농심 레드포스가 난관에 봉착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1군 중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 프레딧 브리온전과 13일 광동 프릭스전, 리그 규정에 따라 긴급 콜업을 통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7일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확진 소식을 시작으로 '스브스' 배지훈 감독과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서포터 '피터' 정윤수에 이어 '에포트' 이상호까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농심 레드포스는 최근 T1, DRX에게 모두 패배해 2연패 중이다. 그런 와중에 주전 및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이 겹쳐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농심 레드포스 2군은 현재 LCK CL에서 6승 8패 7위를 기록중인데, 여기서 바텀 듀오인 '바이탈' 하인성, '블레싱' 이장원, 미드 라이너 '피에스타' 안현서가 긴급 콜업되어 LCK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DRX는 데프트와 2군 4명이 힘을 합쳐 kt 롤스터를 제압하는 파란을 보여준 바 있지만, CL에서 최강의 포스를 뿜고 있던 팀이었기에 농심 레드포스와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그래도 자신들과 경쟁하던 타 팀 선수들이 LCK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은 분명히 경기를 준비하는 농심 2군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상대하는 프레딧 브리온의 순위가 높은 편은 아니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이 있는 팀이라 쉬운 승부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반대로 프레딧 브리온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2:0으로 잡은 데 이어 2연승 도전에 호재가 생긴 것. 프레딧 브리온이 이 기회를 잘 살리려면 2군이 출전하는 바텀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해 줄 필요가 있다. '헤나-딜라이트'는 꾸준히 호흡을 맞춰오면서 LCK 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바텀 듀오로 성장 중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농심 레드포스는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갈까? 또, 프레딧 브리온은 전력이 약해진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 팀의 대결은 금일 오후 5시 2022 스프링 스플릿 18일 차 1경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18일 차 일정

1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프레딧 브리온 - 2월 11일 오후 5시
2경기 DRX VS 한화생명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