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맹렬한 교전을 벌이는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재역전승은 '제카' 김건우의 코르키가 만들어냈다.

2세트는 양 사이드 라인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DRX의 '데프트-베릴'의 세나-탐 켄치가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으로 포탑 방패를 긁어냈다. 탑에서는 다이브 킬에 성공하면서 성장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탑과 봇 라이너가 합류한 협곡의 전령 전투는 자연스럽게 DRX의 압승이었다. 10분에 킬 스코어 3:1에 글로벌 골드에선 2천 이상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브리온은 전투로 활로를 찾았다. 드래곤이 나오는 타이밍에 '라바-엄티'의 아리-오공이 화끈하게 교전을 열어 킬 스코어는 따라잡을 수 있었다. '엄티' 엄성현의 오공과 '모건' 박기태의 나르가 만들어가는 한타는 오브젝트 주변 지역에서 연이어 나오면서 경기는 뒤집어졌다. 좁은 지역에서 광역 CC기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킬 스코어를 7:4까지 역전했다. 드래곤 역시 3스택까지 꾸준히 쌓아가면서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코르키를 보유한 DRX 역시 뒷심이 있었다. 브리온이 노틸러스를 우회시켜 교전을 열었으나, '제카' 김건우의 코르키 딜을 감당하지 못했다. DRX는 코르키의 힘을 바탕으로 교전에 승리한 뒤, 바론 버프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바론 버프 공성을 통해 DRX는 글로벌 골드에서 4천 골드 이상 앞서 갈 수 있었다.

경기는 '제카'가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했다. 특급 폭탄 배송으로 브리온의 중심을 가르며 일방적인 킬을 만들어냈다. 해당 킬로 DRX가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