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쵸비' 잡았더니 '도란'이... '바통 터치' 젠지 선승
10일 진행한 2022 LCK 서머 스플릿 41일 차 1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이 대결했다. 1세트는 젠지가 가져갔다.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이 활약하며 유리한 교전 구도를 만들어간 플레이가 주요했다. 마지막에는 '도란' 최현준의 활약으로 경기를 끝냈다.
젠지는 첫 교전부터 꾸준히 앞서 갔다. '리헨즈' 손시우의 아무무가 '엄티' 엄성현 리 신의 사냥을 방해하려다가 오히려 끊기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젠지 팀원들이 차례로 합류하며 더 많은 킬을 확보하는 그림이 나왔다.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이 적절하게 후퇴하는 상대의 발을 묶었고, 그 사이에 '룰러' 박재혁의 칼리스타마저 합류해 2킬을 만들어냈다. 발이 풀린 르블랑은 탑으로 향해 킬을 만들어냈다.
이에 브리온은 확실한 선택과 집중을 이어갔다. '라바' 김태훈의 아지르가 우직하게 미드 라인 포탑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냈다. 봇 라인 전투에선 밀렸지만, 두 번째 드래곤이 나온 타이밍에 먼저 교전을 열어 이득을 챙겼다. '헤나-딜라이트' 바루스-레오나의 장점이 제대로 나온 교전이었다.
하지만 다음 드래곤이 나온 타이밍에 다시 젠지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쵸비'가 미리 레오나의 체력을 빼놓으면서 흔들기 시작했다. '쵸비'가 홀로 레오나를 공략할 때, 다른 팀원들이 진입해 본대를 정리하는 그림을 완성했다.
브리온은 '룰러' 박재혁의 칼리스타부터 끊어내면서 바론을 노렸다. 젠지의 '쵸비-피넛'이 게릴라 작전을 펼쳐봤지만, 힘에 집중한 브리온을 막지 못했다. 브리온이 젠지의 바론 버스트를 저지하고 자신들이 가져가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렇지만 젠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음 전투에서 '도란' 최현준의 그웬이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마지막 한타를 승리로 장식했다. 해당 전투에서 '쵸비'가 끊겼지만, 끝까지 '도란'이 칼 같은 어그로 핑퐁을 선보인 젠지가 승리로 향할 수 있었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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