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웅크려도 빠른 람머스, 랭크 게임 순항중
양동학 기자 (Eti@inven.co.kr)
지난 패치 변화 이후 람머스의 랭크 상승세가 확연합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람머스의 승률은 51.8%로 상위권에 속했습니다. 이전에는 50% 미만의 낮은 승률을 기록했던만큼, 확실한 상승세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픽률은 5.2%로 이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람머스의 승률 및 픽률 증가세는 특히 실버-골드 티어에서 두드러졌으며, 플레티넘 등급에서도 유의미한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성적 개선에도 다이아 티어 이상에서는 다소 떨어진 상승폭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람머스의 상승세를 끌어낸 변화가 최상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낮았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람머스의 상승세는 12.20 패치 상향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적용된 패치에선 람머스의 상향도 포함되었습니다. 람머스는 해당 패치에서 방어 성능은 물론, 공격시에도 필수적인 몸 말아 웅크리기(W)에 자체 둔화를 삭제하는 버프를 받았습니다.
기존의 W 스킬은 자체적인 둔화 효과 때문에 도발과 같이 사용할 때에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고,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음에도 도주 시 해제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해결되면서 람머스는 랭크 성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었죠.
람머스의 최근 빌드도 살펴보죠. 람머스의 W 스킬에 자체 둔화를 삭제한 것 외에 큰 변화는 없었던만큼, 빌드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강력한 CC를 보유하고,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는 람머스와 잘 어울리는 핵심 룬 여진은 여전히 선호되었으며, 보조 룬으로는 승전보-전설: 민첩함과 같은 유지력-공격 속도 관련 룬을 선호했습니다. 람머스는 W 스킬 사용 중 평타 공격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만큼, 능력치 룬으로 공속 룬 역시 유용하죠.
아이템의 경우 국내와 해외 서버에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 서버에서는 신화급 아이템으로 터보 화공 탱크를 선택해 이니시에이팅 능력을 더 강화했다면, 이외에 서버에선 전반적인 방어, 범위 피해 성능이 뛰어난 태양불꽃 방패를 선호했습니다. 이후 전설급 아이템은 가시갑옷을 시작으로 추가 방어력이 필요하다면 망자의 갑옷, 마법 저항력을 챙긴다면 대자연의 힘을 선택하며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자체 페널티를 제거하며 날아오른 람머스. 오랫동안 웅크리면 느려지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인지, 요즘 협곡에서 만난 람머스가 빠른 속도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없는 어색함에 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포복의 달인이 된 람머스이지만 랭크 통계를 살펴보았을 때 다이아 티어 이상의 상위 티어에선 아직 활약이 부족한 모습이 관찰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람머스가 어떤 모습으로 정착하게 될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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