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M] 'Fairy-Tricksters-Favor-Nunchi', 와일드카드 뚫고 파이널 합류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23일 온라인으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2023 시즌1 페이즈3 : 와일드카드가 진행됐다.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파이널로 향한 4개 팀은 'Fairy', 'Tricksters', 'Favor', 'Nunchi'였다.
와일드카드에서는 각 그룹에서 3~6위를 차지한 'Family Man', 'MZ', 'Favor', 'Byte Breakers', 'Tricksters', 'Igloo', 'Nunchi', 'Fairy'가 대결을 펼쳤다. 6개 라운드를 합산해 상위 네 팀이 파이널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와일드카드 1위에 이름을 올린 건 64점의 'Fairy'였다. 무려 17킬을 쓸어 담으며 1라운드를 승리한 'Fairy'는 2라운드도 2등을 차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흐름을 탄 'Fairy'는 후반부에 들어서도 꾸준히 점수를 누적했고, 마지막 6라운드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치열한 상위권 경쟁 속에서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2위는 2라운드와 5라운드의 승자, 'Tricksters'가 차지했다. 'Tricksters'는 5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에서 TOP3에 이름을 올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3, 6라운드에서 2등을, 1라운드에서 3등을 기록했다. 생존 포인트만으로는 'Fairy'를 앞섰다. 하지만, 킬 포인트에서 10점의 차이가 났고, 59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한 건 'Family Man', 'Favor', 'Nunchi' 등 세 팀이었다. 5라운드까지 누적 점수는 'Family Man'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1점 차의 'Nunchi'와 2점 차의 'Favor'가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그런데, 'Family Man'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3킬만 챙기고 빠르게 탈락하면서 'Favor'와 'Nunchi'에게 역전의 기회가 생겼다.
'Nunchi'의 상황도 썩 좋지는 않았다. 킬을 획득하지 못한 채로 한 명을 잃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생존에 집중해 순위를 4등까지 끌어올렸고, 마지막 한타에서 1킬도 가져가면서 4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Favor'는 'Nunchi'보다 한발 빠르게 탈락하긴 했지만, 무려 9킬을 기록했다. 덕분에 11점을 추가, 'Family Man'과 'Nunchi'를 제치고 3위(60점)로 올라섰다. 막판 역전으로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은 것. 'Family Man'과 'Nunchi'는 동점을 기록했는데, 킬 스코어에서 앞선 'Nunchi'가 마지막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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