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CK 사무국은 2024년 제 1차 e스포츠 제재 안내 소식을 전했다.

LCK는 스프링 스플릿을 앞두고 통합 로스터에 등록된 모든 인원을 조사한 결과, HLE 소속 “댄디” 최인규 감독과 KT 소속 “표식” 홍창현 선수에게 각각 벌금 80만원을, KDF 소속 “씨맥” 김대호 감독과 NS 소속 “썬” 김태양 코치에게 각각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80만원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징계 수위는 LCK 페널티 인덱스에 따라 정해졌다고 안내했다.

이에 광동 프릭스는 김대호 감독의 제재에 대해 '고의 게임 진행 방해'를 절대로 한 일이 없으며, 이의 신청과 소명 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광동 프릭스는 "LCK의 징계에 대해 확인한 결과 김대호 감독은 2023년 5월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회 '고의 게임 진행 방해'를 사유로 제재를 받았던 기록을 확인했고, 첫 제재에서는 이의 제기 신청을 통해 제재가 취소, 2, 3회 제재는 김대호 감독이 적극적인 이의 제기 소명을 하지 않아 제재를 받았다.

다만, 김대호 감독은 해당 게임에 대해 '고의 게임 진행 방해'를 절대로 한 일이 없고, 컨디션 난조와 단순히 게임 실력에 의한 패배"라고 말했다.

이어 "LCK 운영 사무국에 문의한 결과, '고의 게임 진행 방해'라는 제재는 라이엇 게임즈의 자체적인 시스템을 통해 판단되고 있고, 당연하게도 완전무결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이의 신청'과 '소명 절차'를 통해 억울한 제재를 해제해주는 사후 처리 방식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받았다.

다만, 충분히 이의 신청과 소명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알리고 게임 제재를 면할 수 있었음에도 충분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재를 당한 것은 온전히 김대호 감독의 책임이며,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실수였기에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광동 프릭스 사무국 역시 사과 드린다.

이후 광동 프릭스는 감독, 코치진, 선수들 모두가 불확실한 시스템으로 인해 이런 제재를 받을 때 이의 신청과 소명 작업에 대한 프로세스를 철저히 교육하겠다.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