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의 '태자' 윤영서 선수가 2012 드림핵 오픈 발렌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9월 22~23 양 일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진행된 드림핵 오픈 발렌시아에서 한국의 윤영서 선수는 64강 F조 조별 라운드 2위로 32강 조별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32강에서 프랑스의 일리 사토우리(스테파노) 선수와 같은 조에 속한 윤영서 선수는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 팀 에이서 소속의 우크라이나 저그 Aleksandr Svusuyk(Bly) 선수를 2대 0으로, 8강과 4강에서 스웨덴의 Kim Hammar(Sase), 노르웨이의 Kristoffer Marthinsen(TargA) 선수를 차례로 2대 0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한국의 박지수 선수를 만나게 되었다.

박지수 선수와 벌인 5선 3선승제의 드림핵 결승전에서 윤영서 선수는 박지수 선수에게 구름 왕국과 오하나 맵 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까지 몰렸다. 그러나 여명에서 열린 3세트 경기에서 반격에 성공하였고, 안티가 조선소에서의 4세트 경기 역시 승리한 후 대도시에서의 마지막 세트까지 승리, 2패 뒤 3연승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윤영서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10000 달러의 우승 상금과 함께 연말에 열리는 드림핵 윈터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획득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밀레니엄의 박지수 선수 역시 상금 6000 달러와 드림핵 윈터 출전권을 획득하였다.

이번 대회 역시 윤영서 선수와 박지수 선수의 우승, 준우승과 함께 8강 내 4명의 한국 선수들이 진출하여 스타크래프트2 해외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으며, 프나틱 소속의 장재호 선수 역시 16강까지 진출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