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 우승컵 잡으러 '국가대표' KT롤스터 B가 갑니다!

드디어 오는 15일 저녁 9시 30분(현지시간)부터 MLG 윈터 챔피언십이 시작된다. Curse, Gambit Gaming, Team Dignitas 등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KT롤스터 B팀이 국가대표로 한국의 이름을 걸고 출전하게 된다.





미국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MLG 윈터 챔피언십은 17일 결승전까지 총 3일간 펼쳐지며 총 상금은 1만 5천 달러(한화 약 1,600만 원)로 온라인 매체들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창단 후 첫 국가대표로 원정 출전하게 된 KT롤스터 B팀! 우승을 향한 그들의 뜨거운 출사표를 들어보자.



[ ▲ MLG 한국 국가대표 KT롤스터 B팀 ]



KT롤스터 B팀 TOP 'Ssumday' 김찬호 선수


'패기'로 다 눌러버리고 올게요!

안녕하세요, KT롤스터 B팀의 탑 라이너 'Ssumday' 김찬호입니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가는 기분요? 한 마디로 '좋아요'! 너무 재미있고, 다 신기해요. 처음 해외에 나간다는 것도 무척 설레고요. 사실 비행기도 처음 타 봐요. 그래서 감독님께서 '비행기 탈 때 신발 벗고 타야되는 것 몰랐냐'며 놀리시더라고요.

첫 번째 상대인 Curse(이하 커스)는 1차 목표에요. 그리고 2차 목표는 Gambit Gaming(이하 갬빗)입니다. 갬빗 이겨야죠. 이길 자신요? 자신 있어요. 커스를 상대할 때는 일단 패기로 이기고요, 갬빗을 상대할 때도… 패기로(웃음)? 탑에서 이기려면 패기가 중요하거든요.(웃음).

사실 아는 사람 중에 갬빗을 정말 좋아하는 형이 있어요. 갬빗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귀에 딱지가 앉을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그 팀과 상대해보지도 않았는데, 너무 잘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제가 더 잘하는 것 같아요(웃음). 농담이고요, 믿음직한 형들과 함께 가는 길이니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한국 대표로 가는 거니까, 한국 선수들 전부를 대신해서 가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할게요.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 한 마디 해드리자면… 근데 어느 팬 분께 말씀드려야돼요? KT롤스터 팀 팬 분들요? 저한텐 팬이 없어요. 한 번도 못봤는걸요(웃음). 여튼 저는 앞으로도 더 발전할테니까, 계속 지켜봐주시면 좋겠어요. KT는 앞으로 더 강해질 거에요!





KT롤스터 B팀 JUNGLE 'InSec' 최인석 선수


한낱 아마추어였던 제가 드디어 '세비'를 만나게 됐어요!

안녕하세요. KT롤스터 B팀의 정글러 'InSec' 최인석입니다.

해외 경기는 이번이 두 번째네요. 첫 번째 원정이었던 독일 IEM 쾰른 때도 재미있었는데, 이번에도 많이 기대가 돼요. 미국은 사실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뭐 저는 CJ엔투스에 입단했을 당시 서울에도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것이었기 때문에(웃음) 그런 부분이 걱정이 되진 않아요.

이번에 가장 기대되는 상대는 단연 갬빗인 것 같습니다. 물오른 갬빗을 만나게 됐으니, 꼭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요. 커스는 사실 변수가 없다면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으로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커스의 정글러인 세비(SaintVicious) 선수는 제가 처음 정글러를 시작할 때 플레이를 보며 배웠던 선수에요. 경기에서 마주쳐본 적은 당연히 없었죠. 제가 아마추어였을 때 생각이 나네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세비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정말 감회가 남다르고 새롭습니다.

갬빗과의 대결에서는 역시 다이아몬드프록스(DiamondProx) 선수가 가장 기대돼요. 요새 제가 스크림 때 승률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갬빗과의 승부는 확신할 수가 없겠네요. 붙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컨디션 문제는 아닌데, 뭐 이럴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승부는 아마 픽밴 싸움에서 많이 갈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갬빗이 잘하는 '쓰레쉬' 등의 챔피언들을 밴하거나 우리가 가져오는 식의 픽밴 싸움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픽밴에서만 이긴다면 우리가 승리할 것 같습니다. 게임 안에서는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고요.

팬 여러분, 갬빗을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더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네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KT롤스터 B팀 MID 'Ryu' 류상욱 선수


만반의 준비 완료! 갬빗을 노리러 갑니다!

KT롤스터 B팀의 미드라이너 'Ryu" 류상욱입니다.

한국 대표로 뽑혀서 기분이 너무 좋은데, 미국에 가게 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전 미국에 처음 가보거든요. 열심히 해서 꼭 이기고 오고 싶습니다.

첫 번째 상대인 커스는 사실 그리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노리는 것은 사실 갬빗이에요. 이번에 IEM 시즌7 월드챔피언십에서 CJ엔투스 프로스트 팀이 갬빗을 이겼던 경기도 지켜봤는데, 사실 프로스트 팀에게 운도 조금 따라줬던 것 같아요. 갬빗은 정말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이길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승부처는… 글쎄요, 상대팀이 저희가 지금까지 분석한 것 외에 다른 선택지를 가져오면 좀 당황할 수도 있겠네요. 그간 갬빗이 하지 않았던 것만 안 하고 무난하게 한다면, 저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팬 여러분, 저희 가서 잘 하고 올테니까 많은 응원 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KT롤스터 B팀 AD 'Score' 고동빈 선수


'그냥' 우승하고 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KT롤스터 B팀의 원딜 'Score' 고동빈이에요.

우선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만큼 무조건 우승하고 돌아오고 싶고요.

준비도 열심히 해놨어요. 요즘에 하는 대회들 전부 다 봤고, 픽밴을 요즘 추세에 맞게 짜놨어요. 딱히 전략적인 시도는 없는 것 같아요. 완성도 있는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다 보니, 팀원들 모두 커스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장 큰 것은 역시 갬빗이죠. 갬빗이 요새는 좀 단순하고 무난하게 픽을 하시더라고요. 그걸 전부 분석해서 카운터 조합으로 좀 연습하고 있어요.

승부처는 아마 미드라인과 정글러 싸움이 될 것 같아요. 양 팀 모두 미드와 정글이 너무 잘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정글 루트를 말리게 하는 방법 등도 고민하고 있어요.

저희 팀이 요새 다시 좀 잘하고 있는데요, 사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알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MLG도 우승하고, 스프링 시즌까지 이 기세 이어가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할게요.

MLG, 그냥 우승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KT롤스터 B팀 SUPPORT 'Mafa' 원상연 선수


상대 서포터, 세계에서 제일 잘 하는 것 같아요!

저는 KT롤스터 B팀의 봇 라인 서포터 'Mafa' 원상연입니다.

이번 MLG에 나진 소드와 실드라는 강팀을 이기고 출전하게 되어 사실 부담감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 가게 됐으니 꼭 우승하고 싶어요. 저희 팀은 아무도 해외에 나가보질 못했거든요. 저도 비행기는 제주도 갈 때 한 번 밖에 타보질 못했어요. 해외 대회는 'InSec' 최인석 선수 말고는 아무도 안 가봤고요.

첫 번째 상대인 커스는 북미 때부터 많이 상대해보던 사람들이라 잘 알고 있어서, 쉽게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의 목표는 갬빗입니다. 갬빗이 이번에 IEM 시즌7 월드챔피언십을 우승할 줄 알았는데, 인베이드에서 많이 밀려서 패배했던 것 같아요. 팽팽하게 승부가 이어졌다면 갬빗도 쉽게 지지 않았을 팀이다 보니, 이번 상대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승부처는 초반인 것 같습니다. 갬빗이 초반에 좀 약한 것 같아요. 초반에 이기면 끝까지 유리함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저희 팀도 초반에 강한 팀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엔 초반 위주로 연습하고 있어요.

특히 상대팀인 갬빗의 서포터가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분인 것 같아요. 하지만 긴장은 하지 않고 있어요. 이기면 제 실력을 어느 정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실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강팀들을 꺾고 우리 나라 대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오겠습니다.

시차 때문에 오전 시간대에 방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많이들 시청 못 하시겠지만, 보시는 분들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응원해주시는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가 욕심이 난다' KT롤스터 이지훈 감독


KT의 이름을 걸고, 꼭 우승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KT롤스터 팀의 이지훈 감독입니다. 이렇게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LOL팀의 해외 대회 출전이 처음이라 더 많이 욕심이 나네요.

예전에 해외대회를 한 번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대우 문제로 거절했던 적이 있어요. 그 때만 해도 나진 아니면 아주부(현 CJ) 팀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보니 저희에게 기회가 적었죠. 그런데 이번에 새로 팀 세팅을 하고 나서, 좀 욕심을 부려봤는데 다행히 잘 됐네요. 대진도 좋았고, 애들 기량도 크게 올라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선수들 분위기는 정말 너무 좋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아요. 처음에 최인석 선수를 영입할 때 사실 걱정이 많이 됐었거든요. 좀 수줍은 성격이라거나,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는데 너무 밝은 친구더라고요. A팀도 'KaKao' 이병권 선수가 가면서 많이 밝아졌어요.

특히 B팀은 욕심이 많아요. 선수 개개인이 전부 다 열정이 넘쳐서요,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친구들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이번 MLG에 선수들이 정말 기대가 커요. 그래도 해외 대회가 처음이라 과신은 금물이죠. 현장 분위기에 말리면 힘들지 않을까 해요. 하지만 1경기만 이긴다면,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외대회를 많이 나가봤기 때문에, 선수들 현장 컨디션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기 위해 제가 인솔해 따라갈 예정입니다.

준비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략이나 이런 부분들은 여기서 준비하고 나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아요. 모든 해외 대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컨디션인 것 같습니다. 시차 부분도 토너먼트가 아니라 이벤트 전 형식이라서 크게 부담없을 것 같고요.

상대인 갬빗의 경우 강팀이지만, 워낙 노출이 많이 되어서 그 부분은 저희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저희 팀은 거의 노출이 없을 뿐더러, 김찬호 선수와 최인석 선수가 입단하면서 팀이 완전히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스타일적인 부분도 많이 바뀌었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봐요.

선수들이 정말 겁이 없어요. 호흡도 정말 잘 맞고, 지금이 우승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멤버 구성 역시 완성됐잖아요. 'Ssumday' 김찬호 선수는 LOL클럽마스터즈를 통해 이미 검증됐고, 'InSec" 최인석 선수야 워낙 실력면에서 출중한 선수이다 보니 기량 면에 있어서는 걱정이 안 되고 있어요.

MLG에 출전한 한국 팀들이 계속 우승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어서 우승을 하고 올 거에요. 저희한테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대되고 있어요. KT의 이름을 달고 국가대표가 됐는데, 당연히 우승해야죠.

저희 팀이 팬 분들께 평가가 좋더라고요. 기대에 부응하려면, 팬 분들께 그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드려야겠죠. 이번 팀 재정비를 통해서 B팀의 스프링 시즌 목표가 결승 진출로 상향조정됐어요. A팀도 B팀 못지 않게 계속 실력이 올라가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번 MLG도 응원해주세요.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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