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밤을 뜨겁게 달군 스타2 '영문 클라이언트' 사건이 일단락 되었다.

2013년 3월 23일, GSTL을 진행하는 곰TV는 방송시작과 함께 "3월 22일 진행한 GSTL 시즌1 1주차 1경기에서는 블리자드와 각 방송주체간의 합의에 따라 대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영문 클라이언트'로 GSTL을 진행했다. 그러나 밤새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 올라온 시청자 피드백을 종합하여 판단한 바 클라이언트 언어 문제는 각 방송사의 재량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중계하는 박상현 캐스터는 "곰TV는 어제 밤 곰티비닷넷 관련 게시판과 유저 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하여 한글 클라이언트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유저 요청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곰TV에서 주최하는 GSL, GSTL은 한글 클라이언트로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한국e스포츠협회장인 전병헌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우선 스2팬들께 e스포츠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어제 논란에대해 사과드립니다. 확인 결과 블리자드를 중심으로 협회와 온게임넷 곰tv 등 e스포츠 주체들은 글로벌 확대를 위해 영문팩 중계등 다양한 시도를 함께하는 것으로 오랜 기간 논의해왔고 어제 중계는 그 실험의 일환이었습니다."라고 밝힌 후 "협회를 중심으로 주체들과 재논의하여 한글팩 중계로 복원해 자율로 진행하되, 향후 팬들과 더 호흡해서 한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대를 병행하는 방안을 새로이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팬들과 더 깊이 소통하는 협회가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하룻 밤동안 스타2관련 커뮤니티 및 SNS를 달군 '영문 클라이언트 사건'은 2013년 3월 22일 개막한 2013 밴큐 GSTL 시즌1 경기에서 그동안 사용하던 한글 클라이언트가 아닌 영문 클라이언트로 진행하며 많은 유저들의 반발을 샀고, 결국 클라이언트 언어 선택은 각 방송사의 재량에 맡기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