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기반한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Ⅱ 프로리그 12-13 시즌’의 5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8게임단과 EG-TL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8게임단과 EG-TL의 자존심 대결 펼쳐진다

5월 27일(월)에는 오랜 기간 최하위권을 지켰던 EG-TL이 8게임단을 상대로 탈 꼴찌를 하기 위해 나선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EG-TL이 8게임단에 3:1로 앞서고 있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4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8게임단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겼기 때문에 좀처럼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8게임단은 현재 전태양이 고군분투 하고 있긴 하지만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4연패 중이다. 5라운드에서만 1승 4패의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승자 연전제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엔트리 발표를 통해 27일(월)의 첫 번째 주자는 8게임단 김도욱과 EG-TL의 이제동으로 알려졌다. 김도욱은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신예이지만 작년 12월 25일 이제동과의 대결에서 이제동을 꺾은 적이 있을 정도로 녹록지 않은 상대다.

승패차 없이 똑같이 12승 21패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은 이 날 경기로 순위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G-TL이 승리하게 된다면 3라운드 막바지부터 머물렀던 지긋지긋한 8위의 자리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반면 8게임단은 4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턱밑까지 쫓아온 EG-TL을 상대로 1승을 꼭 따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양 팀 중 누가 이 대결에서 승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SKT vs KT, 각종 기록 걸린 라이벌전 치른다

올 시즌 상대전적 2:2로 팽팽한 통신사 라이벌, KT Rolster와 SK Telecom T1의 5라운드 대결이 27일(월) 2경기에 펼쳐진다. KT와 SKT가 1게임 차이로 각각 2,3위를 달리고 있어 중상위권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양팀의 에이스인 이영호(Flash)와 정윤종(Rain)의 프로리그 다승 1위 자리까지 걸려 있다. 현재까지 이영호는 32승으로 1위, 정윤종이 1승차이인 31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라도 벌어지기라도 하면 다승왕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진다. 또한 SKT 김택용이 199승으로 프로리그 200승을 코앞에 남겨두고 있고, KT는 7연승중이기 때문에 1승만 더 하면 이번 시즌 최다연승인 8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이번 대결에는 승패뿐 아니라 각종 기록들의 달성과 경쟁이 걸려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차는 온게임넷 방송사 사정으로 인해 주말 경기가 진행되지 않으며, SPOTV에서 진행되는 평일(월, 화) 3경기만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