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에서 원이삭은 신재욱의 견제에 휘둘렸지만, 불멸자와 집정관의 힘으로 전투에서 압도하며 승리했고, 2세트 뉴커크 재개발 지구에선 불사조 싸움에서 신재욱을 제압하며 2:0으로 승리했다.
다음은 오늘 승리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된 SKT 원이삭 선수의 인터뷰이다.
"예전 모습 되찾아 가는 중" SK텔레콤 T1 원이삭 인터뷰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한 소감은?오늘 신재욱 선수와의 식판 매치에서 종지부를 찍은 것 같아 기쁘다. 하지만 재욱이형과 친하기 때문에 세레모니는 준비하지 않았다. 요즘 기세도 좋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했는데 이겨서 좋다.
1세트, 중반에 신재욱 선수가 공허 포격기로 함께 공격이 왔으면 위험 했을텐데?예언자에 피해를 많이 봐서 위험하기는 했다. 속으로 '제발 안 왔으면 좋겠다' 기도했는데 신이 들어주셨다(웃음).
2세트는 불사조로 상대방의 모선핵을 잡으며 출발했다.2세트 경기를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흘러갔다. 상대의 모선핵을 잡는 순간 '이겼다'라고 생각했다.
본인도 스스로 요새 기세가 좋지 않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연습 때는 정말 경기가 잘풀린다. 그런데 최근 방송에서 뭔가 안 풀리는것 같다. 특히 강동현 선수와의 스타리그 경기 때 지고, 정말 슬펐다. 팬분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최근 다시 마음을 다잡고 스타테일 시절 우승할 때는 코피까지 흘리며 연습했었는데 그때 생각을 떠올리며 다시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휴가까지 반납하며 연습 중이고, 감독님께서 꼭 게임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평상시에도 게임 생각을 계속 하라고 해주셨는데, 그 말이 최근 이해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팬분들도 '원이삭 아직 안죽었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WCS 시즌 3에 임하는 각오는?꼭 우승이라기보다 예전 기세를 찾아가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나를 피하고 싶어할 정도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 그런 기세만 이어진다면 우승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실력도 실력인데, 최근 살이 많이 쪘다. 턱선도 다시 찾아야 될지 않을까?예전에는 살찌신 분들을 보면 '왜 못 빼지?'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최근엔 먹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그리고 휴식시간에도 운동이나 다른 것보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웃음). 하지만 이제 곧 감독님께서 운동을 하라고 하실 거라 살을 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팬분들이 SNS를 통해 좌절하지 말고 힘내라고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팬분들을 보고 항상 힘을 얻고, 다음 WCS 시즌3에선 꼭 8강 이상에 오르겠고, 경기력 또한 예전 모습을 되찾겠다. 그리고 항상 포카리스웨트를 가득 챙겨주시는 동아오츠카에 감사하다. 다음 프로리그에선 꼭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고, 팀원과 코칭 스탭, 사무국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프로리그에서 못보여드려 죄송하다. 마지막으로 오늘 윤종이형의 8강 경기가 있는데 4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 2013 WCS KR S2 챌린저 리그 3라운드 2일차 |
| 1경기 | WoongjinStars_Flying 신재욱 |  | 0 | : | 2 | | SKT_PartinG 원이삭 |
| 1set | WoongjinStars_Flying 신재욱 |  | 패 | : | 승 | | SKT_PartinG 원이삭 | 아킬론 황무지 |
| 2set | WoongjinStars_Flying 신재욱 | | 패 | : | 승 | | SKT_PartinG 원이삭 | 뉴커크 재개발 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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