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옥션 올킬 스타리그 8강 2일차 경기. 앞서 조성주와 이신형이 4강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정윤종과 최지성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3테란-1프로토스 구도를 만들었다.


먼저 김영진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정윤종은 최종 세트 스코어 3:2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32강에서 유일하게 테란을 제압했던 프로토스인 정윤종은 8강에서 다시 한 번 테란을 상대하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정윤종은 절묘한 사이오닉 스톰으로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1, 2세트 1:1 동률을 이룬 정윤종은 3세트 사이오닉 폭풍으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4세트 김영진의 견제 플레이에 다시 동점을 허용한 정윤종은 5세트에서 초반 기막힌 타이밍으로 광전사 한 기를 상대 본진으로 올려 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 대단할 것 없는 이 광전사 한 기로 인해 김영진의 사신 견제 타이밍은 상당히 늦어졌고, 3 사령부로 배짱을 부린 김영진은 확장 지역을 제대로 돌리기도 전에 정윤종에게 공격당하고 말았다.


이어진 D조 경기에서는 최지성의 압도적인 기량을 볼 수 있었다. 최지성은 강현우를 상대로 1세트 의료선 드랍으로 거신을 준비하던 로봇 공학 시설을 파괴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 강현우는 몰래 멀티를 가져가며 비장의 한 수를 준비했지만, 최지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타이밍에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 선공을 연이어 뺏긴 강현우는 불멸자를 생산하면서 최지성을 몰아 붙여봤지만, 다시 한 번 최지성은 전투력에서 상대를 뛰어 넘으면서 3:0 압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정윤종은 4강 유일한 프로토스 유저로 이름을 올리면서 마지막 프토로스의 자존심을 이어갔고, 최지성은 최고령 로얄로더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2013 WCS KR S2 옥션 올킬 스타리그 8강 2일차
C조SKT_Rain 정윤종3:2Azubu SuperNoVa 김영진
1setSKT_Rain 정윤종:Azubu SuperNoVa 김영진밸시르잔재
2setSKT_Rain 정윤종:Azubu SuperNoVa 김영진아나콘다
3setSKT_Rain 정윤종:Azubu SuperNoVa 김영진돌개바람
4setSKT_Rain 정윤종:Azubu SuperNoVa 김영진우주 정거장
5setSKT_Rain 정윤종:Azubu SuperNoVa 김영진뉴커크재개발지구
D조Startale_Bomber 최지성3:0LG-IM First 강현우
1setStartale_Bomber 최지성:LG-IM First 강현우뉴커크재개발지구
2setStartale_Bomber 최지성:LG-IM First 강현우돌개바람
3setStartale_Bomber 최지성:LG-IM First 강현우광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