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안타까운 서렌…프나틱, 운영에서의 이점 놓치지 않은 압도적 승리

삼성 갤럭시 오존(이하 오존)과 유럽 전통 강호 프나틱의 대결! 경기 결과 프나틱이 오존을 압박적인 운영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오존은 쉔-엘리스-그라가스를 픽하며 공격적인 조합을 갖췄고, 이에 프나틱 역시 리산드라-아트록스-오리아나로 들어가는 조합을 완성시켰다. 게다가 봇 듀오로 코르키-레오나를 선택하면서 라인전에서의 순간 화력 및 압박에 좀 더 힘을 실어줬다. 반면 오존은 코그모-소나로 코그모를 지키며 코그모를 성장시키는 콘셉트의 픽을 선택했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탑-봇 라인 스왑을 한 양 팀. 적극적인 딜 교환으로 앞서나간 오존이었으나, 초반 소규모 교전에서 다소 손해를 보고 말았다. 'Dandy' 최인규의 엘리스를 대동해 훌륭한 스킬 연계로 'YellowStar'의 레오나를 잡아낸 오존의 봇 듀오였지만, 라인을 복귀하려던 'sOAZ'의 리산드라와 정글러 'CyanideFI'의 아트록스가 엄청난 타이밍에 커버를 오면서 2킬을 내주고 만 것.

이어 전 라인에서 펼쳐진 소규모 교전에서 밀고 당기는 싸움이 이어졌지만, 미묘하게 계속 이득을 쌓아간 것은 프나틱이었다. 드래곤 타이밍도 오존의 허를 찌른데다, 오존 봇 듀오의 성장을 막기 위해 봇 4인 갱킹으로 완벽하게 킬을 내는 등 운영에서 앞서갔다.

이득을 만들기 위해 미드에서의 한타를 열었던 오존은 멀티킬을 내며 원했던 만큼의 이득을 취하는 듯 했지만, 'puszu'의 코르키를 잡기 위해 미드 타워 안으로 무리하게 진입했다가 커버를 온 다른 선수들에게 내주지 않을 수 있었던 킬을 내주며 취한 이득을 다시 잃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존은 변수를 만들기 위해 계속 바쁘게 움직이며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애썼다. 부쉬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끊어먹기도 하고, 한타를 강제로 열어내며 계획한 대로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프나틱의 노련한 운영이 좀 더 빛을 발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한타에서 비등비등한 결과를 내면 손해를 보는 것은 오히려 오존이었다. 소규모 교전에서 앞설만큼의 파밍과 레벨링이 됐기 때문에, 한두 명이 죽거나 귀환을 하게 되면 버프 컨트롤 및 드래곤 싸움에서 앞설 수 있는 것은 프나틱이었던 것.

경기 25분 여 가량 1만 골드의 격차를 허용하고 만 오존은 성장 차이 탓에 계속 한타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서렌을 누르며 2패 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프나틱은 운영에서의 강점을 앞세운 이득을 절대 놓치지 않으며 유럽 전통 강호로써의 자존심을 세웠다.





인벤 방송국 또한 롤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며, 네클릿, 놀자, 니드, 이기민 등 인벤 방송국 출연진과 함께, 날마다 특별 손님을 초대 하여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다.





롤드컵 개막식인 9월 16일(월) 새벽 4시부터 무려 8시간 동안 해설하게 될 KT Bullets 정글러 카카오 선수는 롤드컵의 한을 인벤 방송국에서 풀어낼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으며, 매번 인벤 방송국에서 날카로운 해설을 해왔던 라교수 LG-IM 라일락 선수 또한 이번 롤드컵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나진 소드 팀의 전력 분석에 능한(?) 진에어 훈 선수, 경기 화면만 봐도 경기에서 이길지 질지 한 번에 판단 할 수 있는 링풍호 링트럴 해설 위원, 결승전을 아웃사이더 랩 해설로 시원하게 마무리할 나진 실드 노페선수 까지.

멋진 초대 손님들과 함께할 이번 롤드컵 기념 인벤 방송에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 롤드컵 방송 생중계! 인벤 방송국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