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6일. 바로 전 날인 10월 25일 오픈한 도타2의 첫 정규 시즌인 NSL 시즌1의 8강 그 마지막 일정이 강남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첫 경기인 Season One(시즌원)과 UnderRateds’(언더레이티드)의 경기에서 언더레이티드가 시즌원의 푸시 메타에 대응하는 안티 푸시로 1세트를 따낸 후, 2세트까지 가져가며 FXOpen과 MVP Hot6에 이어 세번째로 4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좌측부터 언더레이티드의 'S4L' 이주환 선수와 'Me.gun' 김우중 선수


아래는 금일 승리 후 있었던 언더레이티드의 이주환 선수와 김우중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에 세번째로 진출하게 되었다. 간단한 소감을 부탁한다.

김우중 : 좀 더 대회의 중심으로 나아간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주환 : 처음 출전할 때 목표가 4강이었다. 목표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


Q. 상대 팀인 시즌원이 1세트에 푸시메타를 선택했지만 이를 카운터하는 데 성공했다. 상대의 선택을 예상했는가? 아니면 즉흥적인 선택이었나?

김우중 : 상대의 2번째 영웅 선택 때 부터 푸시메타의 윤곽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팀원들과 논의 끝에 안티 푸시 조합을 만들어냈다.


Q. 이번에 적용된 대규모 패치 이후로 루나의 픽률이 상승했다. 현 체제에서 캐리로서 루나의 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주환 : 매우 좋은 영웅이다. 적어도 현 체제에서는 탑 3 안에 드는 캐리형 영웅이라 생각한다.


Q. 온게임넷 슈퍼매치에 참가하게 되었다. 참가하는 네 팀 중 유일한 아마추어 팀인데, 이는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이주환 : 프로가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거나 실력 면에서 검증받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평소에 하던 대로 열심히 연습해 1승이라도 거둘 생각이다.


Q. 슈퍼매치에서 프나틱과 팀 리퀴드를 상대로 경기를 가지게 된다. 둘중 어느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싶은가?

이주환 : 두 팀 중 더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하고 싶다(웃음).

김우중 : 사실 프로팀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출전 자체를 경험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Q. 방송 인터뷰에서 스타테일을 4강에서 만나기 꺼려진다고 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이주환 : 원래 EOT의 미드 레이너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렇기에 EOT의 플레이 성향이나 전술에 익숙하고 지금도 EOT와 많은 연습 경기를 한다. 아마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듯 싶다. 스타테일의 선수들과도 친분이 있지만 아무래도 스타테일은 정보가 부족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주환 : 이번 리그에서 몇 위를 달성할 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김우중 : 4강에 올라온 지금이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연습할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좀 더 집중하고, 열심히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