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8일 ~ 19일 e스포츠 주요 경기 결과

* 어제는 주요 스타2 및 LoL 경기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 11월 19일 ~ 20일 e스포츠 경기 일정

이제 대망의 핫식스 GSTL 시즌2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그간의 페넌트레이스를 뒤로하고 이제 우승을 일굴 차례, 하지만 혹독한 일정이 아주부와 스타테일 앞을 막아선다.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후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곧바로 결승 준비에 나서야 한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그 무엇보다도 체력안배가 제일 중요하다. 매일 7전 4선승제의 경기를 연거푸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에 각 팀은 무조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예비일인 목요일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각 팀은 첫 경기인 오늘부터 총력전으로 나서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경기가 연속되는 만큼 선수의 기본적인 개인기와 정신력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시즌에서 활약했던 각 팀의 주전 선수들을 놓고 그들이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전력분석에 나서보자.


■ 임성춘의 훈육 성공한 아주부, '탄탄한 조직력'에서 우세



▶ 아주부의 GSTL 2라운드 성적

1위 - 강동현(Z) 7승 3패 / vs T : 1승 0패 / vs Z 3승 1패 / vs P 3승 2패
2위 - 최재성(T) 4승 3패 / vs T : 2승 0패 / vs Z 0승 1패 / vs P 2승 2패
3위 - 신희범(Z) 3승 1패 / vs T : 0승 1패 / vs Z 2승 1패 / vs P 2승 0패
4위 - 최종혁(Z) 3승 2패 / vs T : 0승 0패 / vs Z 0승 0패 / vs P 3승 2패
4위 - 김성한(Z) 3승 2패 / vs T : 0승 0패 / vs Z 1승 0패 / vs P 2승 2패
6위 - 조지현(P) 3승 8패 / vs T : 1승 1패 / vs Z 1승 2패 / vs P 1승 5패
7위 - 김영진(T) 2승 3패 / vs T : 1승 1패 / vs Z 1승 1패 / vs P 0승 1패
8위 - 이상현(P) 1승 2패 / vs T : 0승 0패 / vs Z 1승 1패 / vs P 0승 1패

아주부는 단연 강동현이 원탑임에는 두말할 여지가 없고 그 뒤를 최재성, 신희범, 최종혁, 김성한, 조지현 등 다수의 3-4승라인이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강동현을 제외하고는 모두 균등한 성적을 기록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임성춘 감독이 선수 모두에게 출전기회를 균등하게 배분했고, 선수들이 이에 화답하면서 거둔 결과다. 즉, 임성춘 감독의 선수 훈휵 시스템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셈이다. 선수 대부분이 어느 라운드에 출전해도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가 이미 끝났다.

이는 스타테일에게는 비보와 다름이 없다. 아주부가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스나이핑 카드도 다채롭게 준비되어있다. 최종혁은 대프로토스전에서만 3승 2패의 성적을 거뒀고, 최재성은 저그전을 제외하고는 고른 성적 분포를 나타낸다. 스타테일이 만약 선취점을 내준다면 아주부는 연이어 스나이핑 카드를 꺼내들어 승부를 막바지로 이끈 다음 강동현을 꺼내드는 시나리오로 경기를 풀어나가게 될 것이므로 스타테일에겐 매우 까다로운 승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주부에도 약점이 있다. 조지현은 시즌 초반 연거푸 승리를 거두면서 슈퍼 루키로 급부상, 임성춘 감독의 신임을 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프로토스전에서 1승 5패로 취약점을 드러내면서 한계를 분명히 했다. 또한 에이스 강동현이 기복이 다소 있는 편이므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 집중된 전력의 스타테일, 2라운드 전패 충격 떨쳐내야



▶ 스타테일의 GSTL 2라운드 성적

1위 - 이원표(Z) 7승 4패 / vs T : 2승 0패 / vs Z 4승 2패 / vs P 1승 2패
2위 - 이승현(Z) 5승 6패 / vs T : 1승 0패 / vs Z 1승 3패 / vs P 3승 3패
3위 - 최지성(T) 4승 3패 / vs T : 0승 1패 / vs Z 1승 1패 / vs P 3승 3패
4위 - 김남중(P) 4승 5패 / vs T : 0승 1패 / vs Z 3승 2패 / vs P 1승 2패
5위 - 한재운(P) 4승 6패 / vs T : 4승 2패 / vs Z 0승 1패 / vs P 0승 3패
6위 - 김영일(T) 0승 1패 / vs T : 0승 1패 / vs Z 0승 0패 / vs P 0승 0패

스타테일의 카드는 아주부에 비하면 다소 제한적이긴 하지만, 큰 차이가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스타테일 역시 아주부와 마찬가지로 저그 이원표가 원톱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뒤를 따르는 형국이지만 이원표(7승)-이승현(5승)-최지성,김남중,한재운의 4승라인으로 이어지는 승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이원표와 이승현은 각각 11회의 경기에서 7승 4패와 5승 6패의 성적을 거둬 희비가 갈렸다. 이원표는 특히 저그전에서 두각을 드러낸데 비해 이승현은 저그전에서 발목이 잡혀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 프로토스전 역시 3승 3패의 성적에 그쳐 팀의 기대치에 비해 이승현의 활약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변수는 또 있다. 모든 스타테일 선수들이 프로토스전에서 5할 승률을 넘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프로토스를 상대로 스타테일은 이승현과 최지성을 주로 내세웠지만 50%의 승률을 기록하면서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이는 프로토스를 제대로 잡아낼 카드가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복이 심하지만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조지현이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스타테일은 2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 현재 분위기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아무래도 기세쪽에서는 아주부에게 유리할 수 박에 없는 상황, 이를 잘 추스리고 승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


▶ 아주부와 스타테일의 GSTL 시즌2 상대전적

시즌1 - 아주부 4:3 승리
시즌2 - 아주부 4:2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