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윈터 8회차 경기는 사전 예측에서 열세를 보인 팀들이 되려 큰 격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여성부의 자각몽과 일반부의 울산 클랜은 각각 사전 예측에서 30%, 40% 의 지지만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장면을 연출했고, 특히 에이스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큰 스코어로 승리했다.



여성부 경기는 자각몽과 세이브클럽간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 모두 B조에서 1승씩을 거둔 상태라 이날 경기는 4강 진출을 유력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자각몽은 서다영이 상대 팀 스나이퍼와의 1:1 승부에서 압도적인 승세를 보이며 전략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이에 백예슬은 다양한 오더를 통해 자신들의 분위기를 이어 갔고, 라이플들 역시 자신감 있게 공격을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일반부 경기는 맵 대진이 크게 작용했다. 1세트 맵으로 선정 된 제3보급창고는 예전부터 울산 클랜이 강력한 모습을 보이던 곳이었다. 역시나 경기가 시작되자 울산 클랜은 철통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다. 원포인트는 오더는 물론이거니와 스나이퍼 싸움에서도 밀리자 주눅들 수밖에 없었고, 상대에게 역공을 허용하며 결국 6:0 퍼펙스 스코어를 내주고 말았다.

최고조로 오른 울산 클랜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1세트에서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성근 선수를 중심으로 쇄도하는 울산 클랜의 공격은 위축된 원포인트로서는 막아내기 역부족이었다. 결국, 원포인트는 2라운드를 겨우 가져가는 것에 그치고 말았고, 다시 한 번 6:1이라는 큰 스코어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자각몽은 2승을 기록, A조의 스팀팩과 함께 조 1위로 가장 유력한 4강 후보로 올라섰다. 더군다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들어 단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하고 2패를 기록중인 e.sports-united이기에 사실상 4강행을 확정지은 것과 다름없다. 일반부 경기는 울산 클랜이 8강에 최종 합류하면서 16강전이 종료, 8강전 경기로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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