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용과 장현우, 한이석과 신노열이 GSL Code A 32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012년 10월 9일,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2 Hot6ix GSL S4 Code A 32강 1일차 저녁 경기에서 CJ의 정우용은 슬레이어스의 정민수를, 프라임의 장현우는 같은 팀의 변현우를, 프나틱의 한이석은 SK게이밍의 장민철을, 삼성전자 칸의 신노열은 슬레이어스의 김동원을 꺾고 24강에 진출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24강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차기시즌 Code S에 진출하게 되고, 만약 패배를 하게 되더라도 승격강등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아래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네 선수의 인터뷰이다.



2012 GSL Season 4 Code A 32강 승리선수 정우용 인터뷰

=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기분은?

아직 코드S를 확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뻐하기는 이른거 같다.


=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정민수 선수가 운영형이라 맞춤형으로 2병영을 준비하고 나왔다. 그런데 1세트에서 막혔고, 2세트 부터는 전략을 수정해서 성공했고, 마지막 경기도 운영은 자신이 없었지만 잘 된거 같다.


= 다음 상대가 김민혁 선수이다.

그나마 테테전은 프로토스전에 비해 쉽기 때문에 준비만 잘 하면 코드S에 무난히 진출할 거 같다. 정민수 선수가 제일 어려웠다(웃음).


= GSL에서 겨뤄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딱히 경기해 보고 싶은 선수는 없고, 내 앞에 있는 선수를 이기는 것에 집중하겠다.


= 롤 모델이라던가 뛰어넘어 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팀 리퀴드의 윤영서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그 선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 보겠다.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웃음).


= MvP를 진행하고 있는데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가?

나도 출전하고 싶었는데 팀에서 잘 하는 선수들이 나가게 되었었다(웃음). 해외 선수들이 독특하게 게임을 하는데 큰 차이는 없다.

언젠가 나도 다른 기회를 통해서도 해외를 나가보고 싶다.


= 마지막으로

변영봉 선수하고 최성일 선수가 고기를 먹고도 잘 안도와줬다. 다음에는 좀 더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웃음).





2012 GSL Season 4 Code A 32강 승리선수 장현우 인터뷰

= 코드 A 2라운드를 통과한 기분은?

팀킬이여서 이겨도 기쁘다는 내색을 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올라간 만큼 열심히 하겠다.


=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변현우 선수는 일꾼을 많이 뽑는 스타일이라 나도 맞춰서 일꾼을 많이 생산했고, 경기 중에 운이 많이 작용한거 같다.

팀킬 매치가 결정되고 나서 변현우 선수가 바로 집으로 가서연습했기 때문에 숙소 내에서 연습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 최근 대회가 많았다. 피곤하지는 않나?

대회가 많으면 좋다. 더 바쁘게 여러 대회에 참가해서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 WCS를 앞두고 있는데

힘든 싸움이 될 거 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어 있지만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 나가는 대회라 설레고, 조금 두렵기도 하다.


= 다음 상대는 누가 되었으면 좋겠는가?

장민철 선수와 경기를 해 봤으면 좋겠다. 대회에서 만나본 적도 없고, 동족전이 조금 더 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장민철 선수가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다(웃음).

이번에는 무조건 코드S에 직행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오늘 변현우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기게 되었다. 변현우 선수는 승강전 통해서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 나도 꼭 코드 S에 직행하겠다. 연습을 도와준 테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GSTL에서 과자를 주신 곰티비 관계자분과 스폰서인 TT이스포츠에 감사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2012 GSL Season 4 Code A 32강 승리선수 한이석 인터뷰

= 3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상대가 장민철 선수라 배운다는 자세로 임했고, 많이 불안불안했다. 그래도 이긴 이상 코드S에 진출하도록 하였다.


=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이미지 트레이닝과 빌드 연구를 위주로 했다. 원래 트리플을 생각했는데 잘 안됐던거 말고는 문제가 없다.


= 다음 상대가 장현우 선수이다.

연습량을 늘리면 코드S에 출전할 수 있을거 같다. 장현우 선수가 어린데도 거침없이 공격하는 스타일이라 생각도 하고 준비도 많이 해서 준비만 따라주면 이길 수 있을거 같다.

나를 만나기 싫다고 장현우 선수가 이야기 했다는데, 거짓말이다. 요즘 래더에서 테테전 아니면 다 진다. 테란 빼고 다 사기다(웃음). 원래 징징대지 않았는데 나도 징징에 동참하게 되었다.


= 다른 종족 어떤 점이 힘든가?

장현우 선수의 2제련소 업 빌드가 나왔을 때부터 사기였고, 토스 선수들이 잘 하는게 분광기 견제를 너무 잘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 더 생각을 해야 한다. 후반 가면 테란을 이길 수가 없다(웃음).

저그는 대군주 속도가 오르고, 여왕 사거리가 오르면서 경기가 힘들어졌다.


= MvP 성적이 좋지 않다.

그냥 못해서 그런거다(웃음). 그걸 계기삼아서 열심히 하겠다. 워낙 다들 열심히 하더라.

그리고 경기 시간이 안 맞아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다. 협회 선수들과는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하고 싶다.


= 최근에 팀 매니저가 바뀌었는데.

예전 김성환 감독님은 조금 어려웠는데 이번 감독님께는 장난도 치고 편한 분위기로 가서 그런지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 최근 경기력이 오른거 같다.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는?

올해 들어서 방식이 바뀌면서 코드S에 한 번도 못갔다. 같은 대회인데 다른 대회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주위에서 코드S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저 선수들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 시즌은 시드를 받는게 목표이다. 최근에는 게임뿐만 아니라 운동도 하고 사색에 빠지기도 한다.


= 마지막으로

스폰서인 레이드콜, MSI, 스틸시리즈, 에이조에 감사하고 어제 외국 매니저를 만났는데 반가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새로 들어온 홍승환 감독 대행님께 환영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2012 GSL Season 4 Code A 32강 승리선수 신노열 인터뷰

=3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아끼던 동생을 이겨서 조금 아쉽다. 김동원 선수와 위메이드 시절 같이 생활을 했었다.


=준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실수하지 말고 최대한 해 왔던걸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왔는데 실수를 많이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상대가 무난하게 경기를 했고, 내가 원하던 시나리오라 주도권을 잡으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한 거 같다.


=최근 활동이 활발하다. 예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스타2만 집중하고 있으니 심리적으로 편해졌다. 하지만 비시즌이라 쉬는 쪽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다시 시즌이 되어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고, 열심히 준비중이다.


=다음 상대가 박수호 선수다

3라운드 가게 되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어차피 코드S가서 만날 선수였다. 동족전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박수호 선수와 해 보는것도 좋을거 같았다. 저그대 저그 경기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승강전을 치루면 피곤할거 같지만 방송 경기를 최대한 많이 하고 싶기 때문에 승강전에 가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다.


= 최근 해외선수들과 경기할 기회가 많이 생겼다.

좋은 경기력만 펼치면 세계 대회에 나갈 수 있을거 같다. MvP는에서도 최선을 다 했지만 상위권 선수들이 지지를 않아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 장현우 선수와는 다시 경기를 하고 싶다.

MvP 대회는 숙소에서 진행되어 힘든건 없다. 하지만 해외 선수들이 내 생각보다 더 한국선수 처럼 경기를 해서 놀라기는 했다.


= 마지막으로

김동원 선수가 승강전에서 거의 안진다고 하더라. 친한 동생인 김동원 선수가 승강전을 통해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