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12-13 윈터 시즌 12강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다. 실낱 같은 희망에 사활을 거는 팀도 있었고, 이미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연출한 팀도 있었다.

A조 LG-IM은 Team OP를 2: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1세트를 LG-IM이 승리했을 때, 무조건 이겨야 희망이 있었던 Team OP는 12강 탈락이 확정되었다. LG-IM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탑 누누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상대를 "파라곤" 이현일의 연이은 활약으로 꺾고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로써 LG-IM은 승점 9점으로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B조는 진출이 결정된 나진 소드와 탈락이 결정된 MVP Blue의 대결이었다. 조금은 맥빠진 경기가 되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는 달리, 양 팀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MVP Blue가 랜덤픽으로 트위치가 걸리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트위치를 플레이한 "헤르메스" 김강환 선수가 펜타 킬까지 기록하는 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나진 소드가 다시 안정감을 보여준 모습이었다. "Pray" 김종인 선수가 원딜의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활약한 동시에 천천히 맵을 장악하는 운영을 보여주면서 결국 두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승리팀 선수 인터뷰 - LG IM 'Paragon' 최현일 선수






= 두 경기 모두 MVP 수상한 소감은?

사실 전경기부터 1경기는 쉔이 받았어야 됬다고 생각하고 2경기는 제이스가 받았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너무 좋게 봐주셔서 쑥쓰럽다.



= 최근 미스포츈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연습때에는 라인전을 공격적으로 하는 편이지만 대회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라인전이 잘 안풀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미스포츈은 정말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특히 시즌2 마지막부터 시즌3를 시작하기까지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당락이 결정될수도 있었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경기 내내 팀원들에게 "방심하지말자" "절대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라고 계속 이야기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행히 경기를 이기게 되어서 이제 조금 위안이 되는 것 같다.


= 8강에서 붙어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KT B나 아주부 블레이즈다. KT B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요즘 상승세인 팀인데 예전에 팀랭크에서 만나서 아깝게 진적이 있다.그리고 KT B의 탑 라이너와 우리 탑 라이너가 대결을 벌이게 된다면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아서 뽑았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예전 스프링 시즌 TeamOP 소속일때 패배한 적이 있어서 다시 만나서 붙어보고 싶다.


= 요즘 경기에서 트위치, 우르곳 등 다양한 원거리 딜러들이 쓰이고 있다. 사용할 계획이 있는지?

셋 다 어느정도 연습하고 있는 중인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게 되면 더 많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심지어는 원거리 딜러가 아닌 챔프도 충분히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즈리얼 궁극기인 정조준 일격을 가장 잘 맞추는 선수라는 칭찬을 받았다. 노하우를 갖고 있는지?

사실 반은 감이다. 적 플레이어를 보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정조준 일격이 날아가면서 적의 시야에 발견되서 피할 것인가?" "회피를 한다면 어느 지점까지 갈 것인가?" 등을 모두 생각하고 날린다.


= 오늘 자신이 아닌 다른 팀원들 중 MVP를 뽑는다면?

전부다 잘했지만 박용우 선수을 뽑고 싶다. 원래 제이스 조합을 연습했는데 박용우 선수가 제이스를 많이 해본 편이 아니였지만 오늘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꼭 주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좋은 연습 환경을 만들어준 감독님과 사모님, 코치님. 그리고 지금 우리 팀을 후원해주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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