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협회는 FA 공시됐던 전태양 선수가 KT 롤스터와 이적 협상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전태양 선수는 FA 원소속 게임단 우선협상이 결렬 된 이후 자유 계약 신분을 획득했다. 9월 16일 오후6시까지 이적 게임단과 협상할 수 있었던 전태양은 KT 롤스터와 이적 합의가 완료되면서 KT롤스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전태양은 진에어 그린윙스의 전신인 제8게임단 시절, 프로리그에서 6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테란 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이적을 통해 KT롤스터는 이영호 외에 새로운 주전 테란 카드를 확보하게 되어 보다 다채로운 전력 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이적에 대해 전태양은 '예전부터 KT롤스터를 명문 구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과분할 정도로 많이 챙겨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또한 KT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이영호 선수 외에 마땅한 테란 카드가 없는 상황이라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FA 협상에 참여했다'고 강조하며 '최근 시장에 활기가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KT롤스터의 FA 참여가 선수 시장의 활성화를 도울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