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군샵 GSL] 한 순간의 대역전극! 조성주, 초반 열세 뒤집고 정지훈 잡아 스코어 2:0 달성
정재훈 기자 (desk@inven.co.kr)
2013 WCS 시즌3 조군샵 GSL 8강 3경기의 2세트에서 조성주가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정지훈을 잡아내 스코어 2:0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허용한 정지훈의 전략은 날카로웠다. 경기 초반 조성주의 스캔 정찰 범위 밖에 군수공장을 건설한 정지훈은 소수의 밴시를 동원해 조성주의 시선을 끔과 동시에 해병과 공성전차를 조성주의 앞마당 앞까지 진군시켰다.
조성주의 앞마당 앞에 벙커까지 건설해 조성주를 압박한 정지훈은 결국 조성주의 앞마당 사령부를 도망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조성주의 선방으로 본진 진입은 실패했다. 이에 조성주는 본진의 방어를 굳힘과 동시에 의료선을 운용해 정지훈의 앞마당과 본진을 견제해 시간을 벌었다.
이어 방어병력을 확보한 조성주는 본진을 압박하던 정지훈의 잔여 병력을 청소한 후, 기세를 몰아 정지훈의 본진으로 진군했다. 그러나 본진 자원만으로 병력을 확보한 조성주에 비해 원활하게 앞마당 자원을 확보한 정지훈은 이미 자원력 면에서 조성주를 훨씬 앞 선 상황, 경기는 정지훈의 우세로 중반에 접어든다.
경기 중반, 정지훈은 중앙의 대치를 유지함과 동시에 의료선을 운용해 조성주의 자원확보를 지속적으로 방해했다. 병력의 인구수는 30 가까이 나는 상황, 누가 봐도 정지훈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후 조성주는 병력의 열세를 뒤집을 자원확보를 위해 제2확장기지를 확보하지만, 정지훈의 의료선 운용에 의해 파괴되고 말았다.
난관에 몰린 조성주, 하지만 조성주의 믿을 수 없는 교전 능력은 이 때부터 발휘되었다. 무려 6기의 의료선에 가득 채운 해병을 정지훈의 본진에 드랍시키는데 성공한 조성주는 정지훈의 본진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고, 동시에 방어를 위해 복귀하는 정지훈의 병력을 양면에서 공격하는 형국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서 정지훈은 모든 이점을 잃고 경기의 분위기는 조성주 쪽으로 급격히 기울게 되었다.
경기 후반, 병력의 인구수는 조성주가 역으로 30가까이 앞선 상황에서 조성주는 다시 칼을 뽑아들었다. 공성전차를 포기하고 엄청난 수의 해병을 확보한 조성주는 계속해서 정지훈의 본진에 공격을 쏟아부었고, 결국 조성주의 공세 앞에 굴복한 정지훈은 패배를 선언, 장기전 끝에 조성주가 승리를 거두며 스코어는 2:0이 되었다.
2013 WCS KR 시즌3 조군샵 GSL Code S 8강 2일차
1경기 mYi 정지훈(T) : 프라임 조성주(T)
1set 조성주(T) 승 : 패 정지훈(T) 폴라 나이트
2set 조성주(T) 승 : 패 정지훈(T)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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