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에서 앞선 삼성 블루, KT 애로우 압도하며 승자전 진출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주며 약간은 불안한 출발을 시작한 삼성 블루. 하지만 탁월한 타워 관리 능력과 공식전에 첫 등장한 루시안을 활약 속에 KT 애로우를 잡아내며 WCG 2013 국가대표 선발전 B조 승자전에 진출하게 된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경기 초반 이득을 취한 쪽은 KT 애로우였다. 리 신의 타이밍 갱킹을 통해 케넨을 잡아 선취점을 획득함과 동시에 봇 라인의 교전으로 루시안을 잡아내며 이득을 취한 것.

KT 애로우는 교전을 통해 킬수에서 다소 앞서 나갔지만 글로벌 골드는 삼성 블루가 앞서갔다. 초반 이득으로 드래곤 타이밍을 가져온 KT 애로우는 방심했던 탓인지 삼성 블루의 오리아나 'Pawn' 허원석 선수에게 드래곤 스틸을 당하며 오히려 글로벌 골드에서 뒤쳐지게 되며 기세를 넘겨주고 만다.

오리아나의 드래곤 스틸로 기세를 탄 삼성 블루는 운영을 통해 KT 애로우의 타워를 하나 둘 밀어내며 이득을 더해간다. 또한, 곳곳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을 통해 경기 시작 약 30분만에 KT 애로우의 탑과 봇 라인의 2차 타워까지 밀어내며 승기를 가져온 것.

초반 이득을 살리지 못하며 삼성 블루에게 끌려가던 KT 애로우는 루시안이 빠진 틈을 타 교전을 시작하지만 'Rookie' 송의진 선수의 술통폭발이 빗나가면서 오히려 싸움에서 패배하고 만다.

승기를 잡은 삼성 블루는 손쉽게 바론을 잡아낸 후 미드 억제기와 탑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완벽한 스노우 볼링에 성공. 공식전에 처음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 루시안의 활약 속에 경기 시작 약 42분 만에 KT 애로우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자전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