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화)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WCG 한국국가대표 선발전 8강 2일차 경기에서 CJ엔투스 블레이즈와 나진 화이트 실드가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는 롤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나진 블랙 소드와 리빌딩을 끝낸 직후의 CJ엔투스 블레이즈였다. 많은 사람이 롤드컵에서 활약을 보여준 나진 소드가 리빌딩후 어수선한 CJ엔투스 블레이즈를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1세트부터 나오기 시작한 CJ엔투스 블레이즈. 1세트에서 'Emperor' 김진현 선수의 케이틀린이 압도적인 CS량을 바탕으로 전장을 휩쓸기 시작했다. 게다가 정글러 'Daydream' 강경민 선수의 아트록스는 강력한 초반 라인 개입을 보여줌으로써 달라진 CJ엔투스 블레이즈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줬다.

2세트에선 기존의 선수들이 활약했다. 'Lustboy' 함장식 선수의 쓰레쉬는 상대방 쉬바나의 돌진을 훌륭하게 끊어 냈고, 'Ambition' 강찬용 선수의 아리는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Flame' 이호종 선수의 레넥톤 또한 전방 라인에서 상대방의 모든 스킬을 맞아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2경기는 나진 실드와 진에어 스텔스의 경기였다. 나진 실드는 롤드컵을 직관하며 동기가 부여된 상태였고, 진에어 스텔스는 새로 영입된 'Mystic' 진성준 선수의 활약이 기대됐다.

1세트는 나진 실드의 초반 운영이 좋았다. 'NoFe' 정노철 선수의 자르반 4세의 뛰어난 갱킹으로 초반 흐름을 잡은 나진 실드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특히 'GGoong' 유병준 선수의 그라가스는 '술통 폭발' 한 번에 상대방의 핵심 딜러를 빈사 상태로 만들 정도로 뛰어난 화력을 갖췄다.

2세트는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진에어 스텔스의 포킹 조합에 번번히 공격이 실패하며 패색이 짙어진 나진 실드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자신의 쌍둥이 타워가 공격당하는 상황에서 'GGoong' 유병준 선수의 아리가 상대방의 코르키를 암살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며 역전했다.

10월 16일(수)에는 4강전이 펼쳐진다. CJ엔투스 프로스트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롤드컵 우승팀의 위엄을 뽐낸 SK텔레콤 T1과, 형제팀인 오존을 잡아내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삼성 갤럭시 블루의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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