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Code A 32강 오후조 경기에서 각 진출자들이 뛰어난 공격과 방어능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접전끝에 24강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24강에 진출한 채도준은, 1세트에서는 상대의 올인성 맹공을 공성 전차의 수리 신공으로 막아냈고, 2세트에서는 상대의 결정적인 러시를 벙커 수리 신공으로 막아내는 등, 환상적인 수비실력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24강 진출을 결정 지었다.

최종혁과 조중혁의 2경기에서는 1~3세트 모두 무감타조합을 선보이며 최종혁이 2:1로 24강에 진출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테란이 저그의 무감타 조합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패배한 것에 비해서, 2세트에서는 밤까마귀를 적극 활용, 불리한 양상에서 추적미사일을 통해 저그의 병력을 일순간에 궤멸시키며 무감타 조합의 대응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이를 다시 울트라리스크를 통해 테란으로 하여금 딜레마에 빠지도록 유도하여 선수가 준비한 대응법의 역 대응법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경기가 전개되었다.

반면에 고병재는 강력한 공격력으로 최지성을 속전속결로 처리, 2:0으로 2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은폐 밴시를 통해 해병 비중이 높아진 최지성을 지옥불 화염차로 가볍게 정리하고 승리를 점하고, 2세트에서는 아예 전진 병영으로 초반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혀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최재성이 출전한 4경기에서는 서로 비슷한 빌드를 펼치는 난타전 끝에 작은 차이가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1세트에서는 공성 전차의 공성 모드 타이밍이, 2세트에서는 제2멀티의 공격 성공 여부가 승패를 갈랐고, 3세트에서는 회심의 본진드랍이 가까스로 성공하면서 역전승의 불씨가 되었다.

이번에 24강에 진출한 진출자들은, 12~13일 양일간 진행되는 Code A 24강에서 16강 진출을 향한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2012 GSL Code A 32강 1일차 오후조

1경기 MVP_Nobless 채도준 2 : 0 LG-IM_Happy 안호진
1set MVP_Nobless 채도준 승 : 패 LG-IM_Happy 안호진 심해도시
2set MVP_Nobless 채도준 승 : 패 LG-IM_Happy 안호진 여명

2경기 MJ_BBongBBong 최종혁 2 : 1 MVP_Dream 조중혁
1set MJ_BBongBBong 최종혁 승 : 패 MVP_Dream 조중혁 묻혀진 계곡
2set MJ_BBongBBong 최종혁 패 : 승 MVP_Dream 조중혁 밸시르 잔재
3set MJ_BBongBBong 최종혁 승 : 패 MVP_Dream 조중혁 돌개바람

3경기 StarTale_Bomber 최지성 0 : 2 FXO_GuMiho 고병재
1set StarTale_Bomber 최지성 패 : 승 FXO_GuMiho 고병재 밸시르 잔재
2set StarTale_Bomber 최지성 패 : 승 FXO_GuMiho 고병재 여명

4경기 Byun_Prime 변현우 1 : 2 TSL_Center 최재성
1set Byun_Prime 변현우 패 : 승 TSL_Center 최재성 돌개바람
2set Byun_Prime 변현우 승 : 패 TSL_Center 최재성 묻혀진 계곡
3set Byun_Prime 변현우 패 : 승 TSL_Center 최재성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