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에서도 신희범은 같은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아예 대군주 드랍에 땅굴망 공격까지 추가, 고병재가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기도 전에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신재범의 인터뷰이다.
첫 프리미어리그 진출 신재범, 테란에게는 초반 전략이 좋다!
데뷔 첫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일단 고병재 선수의 스타일이 다른 테란에 비해서 독특해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잘 몰랐다. 예전에 고병재 선수가 했던 GSL 16강 경기를 보면서 연구를 했다. 이번에 운영을 하고 싶었지만 고병재의 스타일이 올인에 취약하단 점을 발견하고 이렇게 준비했는데 잘 통해서 만족한다.
오늘 대체로 평온한 상태를 보였다. 자신이 있었는지?긴장을 조금 하긴 했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긴장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는 대체로 편안했던것 같다.
1라운드부터 무실세트로 올라갔다. 기세가 좋은 것 같은데 이유는?대진운도 좋았던것 같고 상대가 모두 테란이었던 점도 있다. 후반가면 테란이 저그보다 좋은 것 같다. 그래서 그 점을 노려서 지금까지 전부 초,중반 전략을 써서 이겼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초중반 전략이 여러가지인데 굳이 드랍공격을 선택한 이유는?테란들이 드랍공격을 대체로 생소해한다. 바퀴를 많이 생산한 상태에서 공격을 가지 않으면 테란은 의아해 한다. 이 상태에서 많은 바퀴를 믿고 정면을 섣불리 공격했다간 공성전차와 해병에게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그래서 맹독충을 섞어서 드랍을 통해 공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데뷔 첫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긴장이 되지는 않는지?열심히는 하려고 하는데 사실 걱정이 많이 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용산 경기장에서도 적응을 해야하고, 아무래도 프리미어시즌 자체가 처음이다보니 긴장될 것 같다. 스타리그 진출이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이 좀 앞선다.
차기 스타리그에서의 목표는?32강에서 4위 탈락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세팅하러 빨리 오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좀 늦게오게 되었다. 아침부터 말렸는데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 다음 32강 때 무기력한 모습보다는 운영적으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오늘 혼자 오겠다고 했는데 코치형이 같이 오겠다고 해서 힘이 났다.
항상 도와주시는 감독님하고 형수님께도 감사드리고, 부모님한테도 감사드린다. 연습 도와준 프라임의 조성주 선수랑 엑시옴의 민혁이형이랑 콴틱의 최재성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 2013 WCS KR S1 망고식스 GSL 챌린지 리그 3R |
| 1경기 | LG-IM RagnaroK 신희범 |  | 2 | : | 0 |  | FXO_Gumiho 고병재 | |
| 1set | LG-IM RagnaroK 신희범 |  | 승 | : | 패 |  | FXO_Gumiho 고병재 | 여명 |
| 2set | LG-IM RagnaroK 신희범 | | 승 | : | 패 | | FXO_Gumiho 고병재 | 밸시르 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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