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바나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쉬바나의 랭크 승률은 52.6%로 전체 3위를 차지했으며, 픽률도 8.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과거 1% 미만이었던 픽률의 상승폭이 괄목할만합니다.

쉬바나의 랭크 성적표는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특히 중간 티어 구간에서 더 빛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골드, 플레티넘 티어에서 가장 활발히 활약한 쉬바나는 다이아 티어 이상에서는 픽률과 승률이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다소 단순한 스킬 구성이 상위 티어에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승률 픽률 모두 준수! 1티어 챔피언 쉬바나 (통계 출처: fow.kr)

두 번 물어뜯기(Q), 화염 숨결(E)을 상향한 지난 13.14 패치가 지금의 쉬바나 상승세의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해당 패치에선 쉬바나의 AD 공격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Q 스킬의 공격력 계수가 강화되었고, 새롭게 공격 속도 상승 효과도 추가했습니다. E 스킬에도 AD 계수가 추가되었죠.

AD 공격력의 강화와 추가적인 공격 속도 옵션은 AD 쉬바나의 전반적인 공격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덕분에 13.14 패치에선 쉬바나의 승률과 픽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두 번 물어뜯기(Q)의 상향이 강력하게 작용했죠. 이에따라 이어진 13.15 패치에서는 쉬바나의 공격력, 체력 상승량(3.4 → 3, 109 → 104)을 낮췄습니다.

후속 하향 패치 이후 쉬바나의 픽률 상승세는 둔화하였으나, 하향 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전반적인 성능 및 랭크 성적은 유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쉬바나를 티어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13.14 상향. AD 공격 성능이 강화되었다

13.14 상향 패치 직후에는 쉬바나의 탑 포지션 비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승률은 기존의 정글 포지션이 높게 나타났으며, 탑 포지션 사용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AD 정글 쉬바나는 꽤 공격적인 빌드를 사용합니다. 먼저 룬의 경우 핵심 룬으로 집중 공격을 선택, 강화된 Q 스킬과 표식을 중심으로 높은 공격력을 보여줍니다. 보조 룬으로는 결의의 사전 준비-불굴의 의지를 선택해 내구력을 보충합니다.

아이템 역시 첫 코어로 신화급 아이템 삼위일체를 선택해 공격 능력을 극대화하고, 이후 스테락의 도전, 가고일 돌갑옷, 거대한 히드라 등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충할 수 있는 브루저 아이템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쉬바나가 자주 사용하는 빌드 (통계 출처: OP.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