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새로운 공지사항을 통해 새로운 셀렉션 팩 출시가 예고 됐다. 해당 팩에서는 OCG 기준 '버스트 오브 데스티니'의 메인 몬스터 '바렐'과 덱 빌드 팩 '그랜드 크리에이터즈'의 '엑소시스터', 스트럭쳐 덱 '잃어버린 성역R'의 '대행자' 테마군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걸로 OCG 부스터 팩 버스트 오브 데스티니의 데스피아, 바렐 등이 대부분 등장한 셈이다. '머신너즈 루인포스', '생바인 소잉' 등 일부 테마 지원 카드가 미수록 상태긴 하지만, 버스트 오브 데스티니의 남은 테마는 '후완다리즈' 뿐이다.

5월 9일 출시된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와 6월 10일 출시되는 '엑소시스터'의 간격을 생각해보면 빠른 시일 내로 '후완다리즈'가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후완다리즈'는 버스트 오브 데스티니에서 등장한 신규 테마군으로 비행야수족 중심으로 일반 소환을 반복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 '용사'와 함께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후완다리즈' 테마



■ 특수 소환 없이 일반 소환 만으로 전개?! '후완다리즈'란?

후완다리즈는 전세계를 여행하는 철새 '극제비 갈매기'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비행야수 테마다. 철새라는 콘셉트 답게 하급 몬스터가 다양한 비행야수 몬스터를 서치할 수 있으며, 필드에 나오는 것으로 다른 후완다리즈를 특수 소환하고, 제외되며, 제외존에서 자신을 회수하는 세 가지 공통 효과를 가지고 있다.

'후완다리즈x로비나'와 같은 핵심 몬스터 1장만 있더라도 최종 빌드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제외존에 넘어간 후완다리즈는 다른 비행야수족 몬스터를 소환할 때마다 회수되니 어드밴티지(카드 이득, 후속)를 벌기 쉽다. 특히, 일반 소환권을 추가하는 덱의 콘셉트 상 '증식의 G'를 아예 맞지 않고 '배너티 스페이스'같은 락 카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자체 락 성능은 훌륭한데, '후완다리즈x엠펜'이 공격 표시 특수 소환 몬스터의 효과를 봉인하며, '열풍의 결계상'을 로비나가 서치해 쉽게 전장을 제압하고 일방적인 승부를 펼칠 수 있다.

기본 기믹이 상대에게 락을 걸고 어드밴티지 확보&회수가 쉽다보니 OCG에서는 예전부터 '메인전의 후완은 어떤 덱도 이기기 힘들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후완은 사이드로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인전으로만 게임이 진행되는 '마스터 듀얼'에서 후완다리즈의 강세가 예상되는 이유다.


- 로비나, 이그룬, 토칸, 스트리 등 하급 후완다리즈




후완다리즈의 근간을 이루는 4마리의 하급 몬스터다. '이그룬'과 '로비나'는 초동을 담당하며, '스트리'와 '토칸'은 후속 자원 회수 역할을 가지고 있다. 후완다리즈의 모든 콤보는 '로비나'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몬스터고, 로비나가 통과되냐 여부가 게임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그룬'은 후완다리즈의 결과물에 해당하는 몬스터인 '후완다리즈x엠펜', '거친 바람의 제왕 라이저', '안개 골짜기의 거신조' 세 가지 몬스터를 서치해 필드를 제압하고, 후속을 확보해 준다.

'후완다리즈x스트리'는 묘지의 몬스터를 제외하는 견제/제외존 확보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며, '후완다리즈x토칸'은 제외존의 후완다리즈를 회수한다. 파괴된 엠펜이나 후완다리즈 마법/함정을 두 몬스터를 이용해 회수할 수 있다.

- 후완다리즈 엠펜, 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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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완다리즈 하급 몬스터들이 초동과 순환을 담당한다면, 최상급 몬스터인 '후완다리즈x엠펜'은 최종 필드를 만든다. 엠펜은 공격 표시 상대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게 만들며, 손패의 비행야수족 몬스터를 제외하는 것으로 공격력/수비력을 절반으로 만들어 타점을 올리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소환 성공 시에는 후완다리즈 마법/함정을 가져올 수 있어 '후완다리즈와 꿈의 마을'을 서치해 후속을 만드는 발판 역할도 할 수 있다.

'후완다리즈와 꿈의 마을'는 함정 카드로, 상대 턴 중에 후완다리즈 몬스터를 일반소환 하게 해준다. 후완다리즈 몬스터는 1장만 일반 소환해도 연쇄적으로 효과가 발동해 최상급 몬스터 소환으로 이어지는 기믹을 가지고 있다. 즉, 의문의 지도 1장을 발동하는 것만으로 '거친 바람의 제왕 라이저'나 '안개골짜기의 거신조' 등 강력한 최상급 몬스터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상대 턴중에 의문의 지도- 라이저를 소환해 묘지/필드를 동시에 견제하거나, 거신조/결계상을 내 필드를 완전히 굳힐 수 있다.

'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는 강력한 초동 카드다. 핵심 몬스터인 '후완다리즈x로비나'로 연결할 수 있는 카드로, 로비나를 제외존에 놓는 것으로 3번 효과를 발동, 로비나를 바로 회수할 수 있다. 특히, 의문의 지도 효과는 일반 소환권을 추가해주기 때문에 후완다리즈의 1회 뿐인 일반 소환 기회를 늘려줄 수 있다. 또, 상대의 일반 소환에 반응해 후완다리즈 몬스터를 추가 일반소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상대가 자신 턴에 몬스터를 일반 소환할 경우, 후완다리즈를 소환해 상대를 견제할 수 있다.

'후완다리즈와 미지의 바람'은 후완다리즈의 부족한 견제 능력을 보완해준다. '제왕의 열선'처럼 상대 몬스터를 일방적으로 릴리스해버리거나, 마법/함정을 견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설명에는 없지만 핵심 초동 카드인 '후완다리즈와 여행 준비'가 출시되지 않을 경우, 대체로 넣을 유력한 카드다.


- 실제 움직임 : 기믹을 허용하면 바로 소환 락으로 이어지는 손쉬운 전개

◎ '후완다리즈' 전개 방법 간단 요약

- '후완다리즈x로비나' 1장
ㄴ 로비나 - 이그룬 서치 - 이그룬 소환 - 엠펜 서치 - 엠펜 어드밴스 소환 - 로비나, 이그룬 회수 - 꿈의 마을 서치 후 세트 엔드
ㄴ 결과물 : 후완다리즈x엠펜+후완다리즈와 꿈의 마을

- '후완다리즈x로비나'+'후완다리즈x이그룬'
ㄴ 로비나 - 결계상 서치 - 이그룬 소환 - 엠펜 서치 - 엠펜 어드밴스 소환 - 로비나, 이그룬 회수 - 꿈의 마을 서치 후 세트 엔드
ㄴ 결과물 : 후완다리즈x엠펜+후완다리즈와 꿈의 마을+열풍의 결계상

- '후완다리즈 하급 몬스터'+'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
ㄴ 의문의 지도로 후완다리즈 하급 몬스터를 보여주고 로비나 제외 - 후완다리즈 소환 - 로비나 회수 - 로비나 - 이그룬 서치 - 이그룬 소환 - 엠펜 서치 - 엠펜 어드밴스 소환 - 로비나, 이그룬 회수 - 꿈의 마을 서치 후 세트 엔드
ㄴ 결과물 : 후완다리즈x엠펜+후완다리즈와 꿈의 마을+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



후완다리즈의 최대 강점은 '쉽고 직관적인 전개', 전개 성공 시 나오는 강력한 봉쇄 능력과 후속 확보 능력에 있다. '후완다리즈x로비나', '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 카드 1장에서 최대 필드를 쉽게 만들 수 있고, 만들어진 필드도 강력하다. 상대는 일반 소환을 하지 않으면서 결계상과 엠펜을 돌파해야 하고 '의문의 지도'에서 이어지는 '거친 바람의 제왕 라이저'도 상대해야 한다.

후완다리즈에 숙련될 경우, '의문의 지도'의 추가 소환 기회와 제외존 확보를 이용해 체인 트리를 꼬으면서 상대의 견제를 흘리거나 패트랩을 무시하고 전개하는 것도 가능하다. '후완다리즈x이그룬'을 통과 시키기 위해 체인1 이그룬, 체인2 제외존의 '후완다리즈x스트리'를 발동하면, 상대는 '하루 우라라'를 던질 수 없고, 무효 효과도 스트리의 회수 효과에 사용해야 한다.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개가 쉽고 강력한 대신, 초동 카드가 막힐 경우 그대로 턴을 넘겨줘야 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핵심 카드인 '후완다리즈x이그룬'이나 '후완다리즈x로비나'에 이펙트 뵐러나 무한 포영을 맞으면 치명적이다. 메인전의 황제로 불리는 덱이지만 이런 취약점으로 인해 패사고율이 높은 덱으로 꼽히기도 한다.


▲ 엠펜+꿈의 마을만으로도 강력한 억제력을 만들 수 있다

▲ 비행야수라는 특징을 살려 결계상을 세우거나 거신조를 서치할 수 있다



■ '후완다리즈' 테마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뵐러-포영 메타의 시작"

후완다리즈는 특유의 효율적인 기믹과 넓은 덱 스페이스, 환경을 거스르는 일반 소환 중심의 전개 방식으로 오랜 기간 활약하는 덱이다. 상대의 '증식의 G'를 무시하며, '디멘션 어트랙터' 등의 카드를 던지는 후완다리즈의 특징은 '엘드리치'처럼 전용 카운터 카드가 없으면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후완다리즈의 존재로 인해 무효계 패트랩인 '이펙트 뵐러'와 '무한 포영'의 가치가 급상승하게 된다. 증식의 G는 무시할 수 있지만, '뵐러 포영'에 하급 몬스터의 효과가 끊길 경우, 그대로 턴을 내주는 취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뵐러나 포영은 대상을 지정하는 효과기 때문에 '의문의 지도'를 이용한 체인 꼬기가 통하지 않는다.

현재 마스터 듀얼에서는 '사이프레임 감마' 등의 효율적인 패트랩이 많기에 '뵐러, 포영'의 의존도가 높지 않다. 사용해도 3~4장 정도가 적정선인데, 후완다리즈의 등장, 용사 파츠의 몰락 이후로는 증식의 G, 하루 우라라에 더해 이펙트 뵐러와 무한 포영을 최대로 넣는 구성이 나올 정도로 '뵐러 - 포영' 중심의 메타로 흘러가게 된다.


▲ 후일 등장할 낙인 데스피아부터 뵐포 최대 투입 메타가 시작된다


- '후완다리즈' 덱 간단 예시

'버스트 오브 데스티니'에서 후완다리즈 테마와 셀렉션 팩이 등장할 것은 유력해보이지만, 전개의 허리를 담당하는 서치 카드 '후완다리즈와 여행준비'의 발매 여부는 불투명하다. '버스트 오브 데스티니'에서 대부분의 카드가 나오지만, 여행준비는 후속 부스터 팩인 '배틀 오브 카오스' 출신이기 때문.

여행준비가 추가된 완전체 후완다리즈는 뵐러, 포영에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겨 더욱 강력해진다. 만약 여행준비가 없다면, '후완다리즈와 미지의 바람', '달의 서', '말살의 지명자'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 여행준비 투입 기준 후완다리즈 덱 간단 예시


◎ '후완다리즈' 덱 예시


몬스터

증식의 G x3
하루 우라라 x3
디멘션 어트랙터 x3
후완다리즈x로비나 x3
후완다리즈x이그룬 x3
후완다리즈x스트리 x2
후완다리즈x토칸
후완다리즈x엠펜
열풍의 결계상
세찬 바람의 제왕 라이저 x2

마법

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 x3
후완다리즈와 여행준비 x3
무덤의 지명자 x2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x3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 x3

함정

무한 포영 x3
후완다리즈와 의문의 지도


엑스트라

LL - 어셈블리 나이팅게일 x2
LL - 앙상블루 로빈
LL - 리사이트 스털링 x2
다우너드 매지션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코드브레이커 바이러스스워드맨
트로이메어 유니콘
트로이메어 피닉스
새크리파이스 아니마
풍령매사 윈
사로스= 에레스 쿠르누기아스
트로이메어 케르베로스
액세스코드 토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