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축구황제' 호나우두(41, 은퇴)가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

호나우두는 지난 21일 브라질 e스포츠팀인 CNB의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e스포츠 업계에 뛰어들었다. CNB는 "호나우두가 생각했던 사업의 이상이 CNB를 인수하는 것으로 현실화됐다. 호나우두는 위대한 축구 선수이고 호나우두와 함께 e스포츠와 CNB가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팀의 사절단 역할을 수행하며 브라질과 전 세계에 e스포츠를 알리는 역할을 가진다. 호나우두는 2일 기자회견에 나서 "CNB에서 나의 역할은 클럽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훌륭한 선수를 육성하고 클럽을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호나우두는 "e스포츠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게임을 굉장히 좋아했고 온라인 게임과 콜오브듀티를 재밌게 플레이했었다"며 게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었음을 밝혔다.

호나우두는 팀인 CNB와 함께 한국 방문을 시사하기도 해 흥미를 끌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리그 우승시 한국 전지훈련을 약속하며 "한국 전지 훈련은 팀을 향상시킬 좋은 방법이다. CNB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한국에 방문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CNB는 2012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 참가해 5년 동안 활동해왔다. 2017 시즌을 맞아 팀을 리빌딩한 CNB가 자국 리그 우승으로 한국에 방문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