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16년 3분기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소니의 전체 매출 및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2조 3,975억 엔(한화 약 23조 3,170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 동기의 환율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이동 통신 분야의 대폭적인 수입 감소가 있었지만,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와 반도체 분야에서의 대폭적인 수입 증가로 인해 매출 자체는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 이익은 DVD·블루레이 등의 판매 부진으로 영화사업 부문에서 9억 6,200만 달러(한화 약 1조1034억 원)를 손실 처리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1,098억 엔 감소한 924억 엔(한화 약 9,37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소니의 '비디오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6,177억 엔(한화 약 6조 2,660억 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의 영향으로 PS4의 가격 인상이 있었지만, PS4 타이틀 판매 호조와 지난 2016년부터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PS VR이 수입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억 엔 증가한, 500억 엔(한화 5,072억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