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습니다. 골판지가 왔습니다. 산 넘고 물을 건너 골판지가 왔습니다. 이미 몇 달 전 배송비 포함 191.65$(버라이어티 키트 + 로봇 키트)에 예약한 '닌텐도 라보'가 도착한 것입니다. 4월 20일 출시한 '닌텐도 라보'는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새로운 컨트롤러와 같은 제품입니다. 골판지로 만들어졌고, 조립한 결과물을 이용할 수 있는 미니게임들도 있죠. 게다가 일종의 코딩 도구인 '개러지 모드'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정가만을 본다면, 종이치고는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받아본다면 가격보다는 라보의 놀라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일단 골판지임에도 무게가 상당하거든요. 상자를 개봉하자마자 들어있는 골판지 도면들의 수도 많습니다.
그래서 택배를 받자마자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조립은 낚싯대, 바이크, RC 카 등 다양한 제품이 들어있는 '버라이어티 키트'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첫 작업물로 키트 내에서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피아노'를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립까지 완료된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개봉부터 결과물까지 놀라움이 가득했던 라보 조립기. 그 신기함과 창의력을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