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메이드가 지난해 매출액을 5606억 원에서 3372억 원으로 2234억 원 줄여 수정했다. 위메이드가 논란이었던 위믹스 코인 매도 수익을 매출에 반영하지 않기로 바꿔서다.

16일 위메이드가 매출액 정정 공시를 냈다. 2020년 위메이드의 바뀐 매출액은 3372억 원, 영업이익은 1009억 원, 순이익은 3071억 원이다. 정정 전 영업이익은 3258억 원, 순이익은 4851억 원이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 폭도 기존 344.1% 성장에서 167.2% 성장으로 수정됐다.

위메이드는 "최초 공시 이후 외부감사 과정에서 위믹스 유동화 등에 대한 회계처리방법이 변경되어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재무제표 현금및현금성자산 부분은 2020년 421억 원에서 2021년 2736억 원으로 548% 증가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한승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블록체인 관련 회계 처리 때문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블록체인에 관한 미비한 법제도와 관련 규정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한승수 후보가 회계학자ㆍ전문가로서 회계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재 위메이드가 직면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하여 각종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조언하리라고 판단하였으며, 이러한 후보의 전문성이 이사회 운영과 당사를 지속 성장시키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