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새롭게 합류하는 챔피언 크산테(K'Sante)의 티저를 공개하며 2023년 시즌의 챔피언 업데이트 시동을 걸었다.


라이엇은 13일 자사의 공식 온라인 채널들을 통해 올해 마지막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 162번째 챔피언 크산테의 티저를 공개하며 캐릭터의 모습을 대중에 공개했다. 앞서 해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티저 영상이 유출된 만큼 이른 시일 내의 공식 영상 공개가 점쳐지기도 했다.

크산테는 온갖 괴물이 침범한 자신의 도시 나주마와 민족을 지키겠다는 의지와 함께 그 모습을 짧게 드러냈다. 또한 상체와 팔이 강조된 외형을 통해 든든한 탱커형 챔피언이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크산테에 관한 정보는 앞서 올 초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을 통해 대략적인 정보가 공개된 바 있다. 지난 8월 2023 프리시즌 업데이트에서는 전체적인 챔피언 설정과 배경 이야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라이엇은 앞서 닐라 이후 출시될 크산테를 2022년 마지막 출시 챔피언으로 꼽은 바 있다. 크산테는 게임 내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슈리마의 도시, 나주마를 배경으로 하는 챔피언이다. 오아시스 도시 국가인 나주마는 아지르에게 복종하지 않는 독립된 지역이다.


근처의 유일한 수원을 두고 물을 확보하기 위해 괴물과 싸워 승리한 이들은 이 오아시스를 두고 성장, 나주마의 사회를 형성해나갔다. 크산테는 이런 나주마가 자리를 잡은 지 500년이 지나 등장한 인물로 괴물들을 사냥하는 전사들의 우두머리다. 이에 나주마 시민들 역시 그를 도시의 긍지로 여기고 우러러본다.

역사상 손에 꼽을 거대한 괴물을 상대해 승리를 거둔 크산테는 저절로 재생하는 괴물의 가죽으로 거대한 둔기인 엔토포를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둔기 형태로 때려 적을 제압하는 데 효과적인 엔토포는 짧은 시간 그 외피를 깨고 날카로운 칼날을 드러내 적을 찢어발긴다. 이에 실제 게임에서는 둔기 형태의 엔토포가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잠시 칼날 형태의 무기로 변환, 공격하는 형태를 예상해볼 수 있다.

한편 라이엇은 크산테 공개 이후 전체적인 게임플레이 변화가 적용되는 CGU를 아우렐리온 솔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후 스킨 제작의 용이성을 높이는 아트 중심의 업데이트인 ASU가 아리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단검에 봉인된 다르킨과 이쉬탈 출신의 새로운 강화형 보조술사 역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높은 단계의 플레이 숙련도를 요구하는 상단 공격로 탱커 크산테가 티저와 함께 정식 공개된 만큼 상세한 스킬 소개나 출시 일정 역시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LoL 2022 월드 챔피언십이 진행 중인 만큼 예년처럼 챔피언 크산테의 무대 행사 등장 역시 점쳐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