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첫 공개 이후 4년 째 팬들을 안달나게 하고 있는 플랫포머 액션 게임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하 실크송)'을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에 이르러서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실크송을 개발 중인 호주의 인디 게임 개발팀 Team Cherry의 마케팅과 퍼블리싱 담당자 매튜 그리핀(Matthew Griffin)은 금일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실크송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23년 상반기에 실크송을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 있었으나 아직 개발이 모두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게임이 꽤 커진 상황이며, 게임이 계속 나아지는 과정을 보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고, 게임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시지의 끝에 '출시가 가까워지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전한 것으로 보아, 당장은 실크송의 출시 일정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도 예상해볼 수 있다.

▲ SNS를 통해 아직도 실크송의 개발 작업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린 '팀 체리'

팀 체리가 개발 중인 신작 '실크송'은 전작 할로우 나이트의 이야기를 잇는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조연 캐릭터 '호넷'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2019년에 처음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주요 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실크송'을 위해 새롭게 제작되어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액션이 추가되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긴 기다림 뒤 지난 2022년, 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를 통해 실크송의 최신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실크송의 최신 빌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는 팬들을 열광케 했지만, 이때도 실크송이 Xbox 게임패스 데이원에 포함될 것이라는 정보가 알려졌을 뿐 정확한 출시 일정은 여전히 미정인 상태였다. 팬들은 게임패스 데이원 포함 소식이 공개된 이후 2023년에는 실크송을 만나볼 수 있으리라며 행복회로를 돌리며 기다렸으나, 현재로선 연내 출시가 될 것인지조차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임이 얼마나 거대하며 놀라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4년이 넘는 개발 기간을 또 한번 연장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팀 체리의 신작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은 PC와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