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e스포츠가 15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진출전에서 같은 VCS 대표 팀 웨일스를 3:1로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로 합류했다.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난타전 양상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값진 승리를 꿰찼다.

다음은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GAM의 미드라이너 '카티'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팀 웨일스를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소감은?

진출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GAM e스포츠가 됐든, 팀 웨일스가 됐든 누가 진출해도 서로를 위해 너무 기뻐해줄 것 같다.


Q. 첫 경기 라우드전 패배 이후 승승장구 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라우드 상대로 첫 경기에서 패배한 건 멘탈적인 게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았다. 이후에 둘러 앉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생각에 대해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풀어나갔다. 그 이후에 따라온 3연승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굉장히 강하기 때문이다.


Q. 최종진출전은 VCS 내전이었다. 서머 우승 팀인 만큼, 자신감이 있었을 것 같은데.

우선 경기가 성사됐을 때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역사상 처음으로 롤드컵에서 VCS 내전이 성사된 만큼, 자랑스러운 감정이 들었다. 한 팀은 무조건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기뻤다. 또, 팀 웨일스 상대로는 자신이 있었다.


Q. 공교롭게도 서머 결승과 같은 3:1 스코어로 승리했다. 예상한 결과인지.

지난 번에도 우리가 3:1로 승리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다. 결과에 대해서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Q. 3일 연속으로 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나.

크게 영향은 없었고, 괜찮았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위해서 한국에 도착한 이후로 매일 다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는 루틴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온종일 에너지 넘치고, 경기 할 때도 체력이 많이 넘친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Q. 규정에 따르면,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서 4대 리그 1시드 네 팀 중 하나를 만나게 된다.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은데.

여기까지 온 이상, 누구를 만나든 두렵지 않다. 최선을 다해서 8강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Q. 남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우리 목표는 8등 안에 드는 거다. 그러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 건강, 특히 멘탈 건강을 잘 챙기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