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FPS '더 파이널스'의 OBT 성과가 공개됐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6일, 자사 X(구 트위터)를 통해 '더 파이널스'가 OBT 기간 중 누적 유저 7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더 파이널스'는 OBT 초반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OBT 하루 만에 스팀 동접자 1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한 데에 이어 30일에는 26만 7천 명을 돌파하면서 OBT 기간 중 최다 동접자를 달성했다. OBT 나흘 만에 이룬 성과다.

이러한 성과가 더욱 돋보이는 건 '더 파이널스'가 처음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두 차례의 CBT, 그리고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독특한 게임플레이와 지형지물을 파괴하는 기믹을 선보인 '더 파이널스'였지만, 여러모로 아쉽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기본기는 충실히 갖췄으나 최적화를 비롯해 밸런스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아 보인다는 평가였다.

CBT에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파이널스'는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이에 게임을 즐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OBT가 끝난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이하 찜 목록) 1위를 달성했을 정도다.

한편, 엠바크 스튜디오는 OBT 성과를 공개하면서 "OBT에서의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버그를 비롯한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더 파이널스'의 이후 일정 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