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네타리움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블록체인 게임 '나인 크로니클'이 지난 11월 22일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 활성 이용자) 115,603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까지만 해도 61,990명이었던 게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나인 크로니클'은 모든 플레이 기록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하는 풀리 온체인 방식이 도입된 세계 최초의 완전 탈중앙 게임이다. 완전 탈중앙인 만큼, 게임사인 플레네타리움 역시 서버를 운영하지 않으며, 게임에 대한 모든 코드는 깃허브를 통해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관심이 있다면 오픈 소스를 뜯어볼 수도 있고 직접 서버에 해당하는 노드를 새롭게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상 지금까지 게임사만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게임에 대한 개작부터 확장에 이르기까지 상당 부분의 권한을 유저들에게 넘겨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가 발행한 3분기 블록체인 게임 보고서에 따르면 '나인 크로니클'은 전 세계 블록체인 게임 가운데 상위 5위에 자리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