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5월 13일 업데이트 이전에 획득한 모든 무기와 목걸이/귀걸이/반지/팔찌/허리띠/보패가 옛 장비로 변경되고 더 이상 획득할 수 없게 됐다. 이 과정에서 옛 처리된 영웅 등급의 장비들은 능력치가 상향조정됐으며, 이제 필드에서 사냥을 할 경우 거래 불가 또는 거래 가능한 신규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장비가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강화/복구에 있다. 기존 장비는 5강까지 안전 강화, 각 단계별로 3회 도전이 가능하고 강화 실패 시 수치가 감소하는 형태였지만 신규 장비는 10단계까지 안전강화, 최대 25단계까지 강화가 가능하며 각 단계별로 1회의 강화 시도를 할 수 있다.
+11부터 강화에 실패하면 균열이 1회 또는 2회 발생할 수 있는 것은 기존과 동일한데, 여기서 나타나는 또다른 차이점은 바로 복구 기능이다. 기존 장비는 +11에서 +12로의 도전에 실패해 장비가 +10으로 떨어진 경우, 복구를 시도하면 낮은 확률로 떨어진 수치를 복구해 다시 +11이 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대부분은 그냥 초기화를 누르고 +10부터 다시 강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신규 장비는 이 복구 초기화 기능이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정확히 어떤 장비가 복구가 가능하고 불가능한지는 공지된 바가 없어 확인이 어려웠지만,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상급 무기로 확인해본 결과 +14 청광검을 +15 도전하다 실패할 경우 +13이 되며, 동급의 무기로 복구를 하기 전에는 다시 강화를 시도할 수 없다.
이 변화는 상당히 의미하는 바가 큰데, 쉽게 말해 기존에는 영웅급 무기를 하나 얻으면 강화만이 남았을 뿐 장비를 구하는 스트레스는 끝이었지만 이제는 강화에 실패하면 동일한 등급의 무기를 또 구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장비는 기존 장비와 달리 아이템 등급 및 강화 단계에 따라 대상 아이템이 소멸되는 장비 파괴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고등급, 고강화의 장비를 운용 또는 제작하는 이들에게 부담이 매우 커질 전망이다.
이외 무기의 보석홈이 8개로 증가하고 새로운 보석인 '청옥'과 '비취'가 추가됐다. 청옥은 공격력에 명중, 비취는 공격력에 회복 부가옵션을 보유한 보석들이며 기존 보석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종류의 보석을 여러 개 장착할 수는 없다.
옛-신규 장비로의 변화 외에도 완전히 새로 추가된 장비도 존재한다. 이번에 등장한 장비는 수호석으로, 강화는 없으며 메인 능력치로 치명, 이외 수호석 종류별로 다양한 스탯을 올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라이브 서버의 수호석과 마찬가지로 착용 시 캐릭터의 좌측 상단 위치에 해당 캐릭터가 소환되어 쫓아다니므로, 외형이 귀여운 수호석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수호석은 비룡공상에서 수호석 주머니를 캐릭터당 일 1회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개봉하여 랜덤으로 일반~최상급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 가격은 주머니 하나당 200금. 이렇게 획득한 수호석은 보석처럼 합성을 통해 상위 등급을 노릴 수 있으며, 최고 등급은 영웅이다. 물론 등급이 높을수록 더 높은 능력치를 제공하므로 꾸준히 합성할 필요가 있다.
합성 외에도 특정 수호석은 중복 획득할 경우 2개를 투자해 각성 수호석으로 만들수도 있다. 각성 수호석은 해당 일반 수호석 2개가 필요하며, 확정 성공한다. 이미 영웅급 수호석을 뽑았거나, 높은 등급보다는 각성을 만들어 변화한 외형의 수호석을 쓰고 싶다면 합성보다 변환을 먼저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추가로, 수호석은 의상과 마찬가지로 수집 과제가 존재한다. F2를 눌러 도감을 열고 수집-수호석을 눌러보면 다양한 수집과제와 획득가능한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과제 달성을 위해서는 해당 수호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여야 한다. 즉, 설산신사 수호석을 습득한 상태에서 이를 합성에 써버린다면, 다시 설산신사 수호석을 획득하기 전에는 해당 수호석이 들어가는 수집과제를 완료할 수 없다. 때문에 중요 수집 과제에 들어가는 수호석들은 바로바로 합성 재료로 쓰지말고 일단 도감에 채워두는 것이 안전하다.
Harv@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