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은 단순히 전투력 수치만으로 승패가 확정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승패에 영향을 주곤 한다. 상대 정령과의 타입 상성, 진형 등이 대표적인 요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이지가 막히게 되는 경우 상대가 주로 기용하는 정령 타입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정령을 기용하거나 혹은 유리한 진형으로 변경하여 클리어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상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요소뿐 아니라 절묘한 정령 배치 혹은 보유한 스킬의 특징에 따른 위치 이동과 같은 디테일한 요소들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놓치고 있던 전략은 무엇이고 전투에서 묘수가 될 수 있는 디테일한 팁은 무엇인지 예시와 함께 정리했다.

▲ 전투에서 묘수가 될 수 있는 디테일한 팁 들을 알아보자


전열 상성 싸움 : 마주하는 전열 정령의 상성을 카운터치자!

전투에 들어가기 전 상대의 전열에 배치된 정령의 타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 전열의 배치된 정령은 보통 근접 딜러 혹은 디펜더이다. 이들은 모두 붙어서 공격을 하고 전투 시작 시 서로의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마주하는 정령을 주로 상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 시작 전 상대 전열의 정령을 확인하여 유리한 상성 싸움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게 좋은 전투 흐름을 야기할 수 있다.

▲ 배치 상 전열에서 캐서린vs린지, 클레르vs르네의 전투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실제로 전투 때 캐서린vs린지, 클레르vs르네의 상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인간형 정령인 클레르와 캐서린을 본인이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만일 상대가 요정형 클로이, 야수형 순이를 전열에 기용한다면 탱킹 능력이 더 좋은 클레르를 클로이와 마주하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인간형은 요정형에게 약한 상성이기 때문에 디펜더 포지션의 클레르가 불리한 상성을 상대하고 상대적으로 몸이 약한 캐서린이 상성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전열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상대적으로 몸이 약한 캐서린이 보다 유리한 상성 싸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직선형 스킬의 효율 극대화 : 외곽에 배치해 최대한 많은 정령을 타격하자!

정령 중에서는 전방으로 일정 범위 만큼 타격하는 직선형 스킬을 가진 정령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메피스토펠리스의 '코드: 오버드라이브', 비비안의 '저미는 바람의 칼날' 등이 있다. 직선형 스킬은 좁고 긴 범위로 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정령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런 직선형 스킬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선 해당 정령을 진형 날개 부분 즉 가장 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사이드에 배치된 상태로 스킬을 시전하게 된다면 상대 스쿼드를 사선으로 관통할 수 있고 이 경우가 최대한 넓은 범위로 상대를 타격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 응용을 하게 된다면 상대의 메인 딜러 정령의 대각선 위치에 배치되는 것이 조금 더 상대에게 위협적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스킬이 상대 스쿼드를 사선으로 관통하여 많은 적을 타격함과 동시에 상대 주요 정령을 확정으로 공격할 수 있다.

▲ 직선형 스킬은 상대 스쿼드를 사선으로 관통하면서 시전하게 될 경우 최고의 효율을 보여준다

▲ 극강의 효율을 위해서는 상대 주요 딜러의 대각선 방향이면서 가장 자리에 배치한다


도발을 이용한 딜 상승과 딜 로스 유발 : 대각선 배치를 기억하자!

순이, 클로이는 도발을 가진 정령이다. 만일 본인이 도발을 가진 정령을 스쿼드에 기용하고 있다면 해당 정령을 상대 근접 딜러의 반대로 즉 멀리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된다면 정령이 도발을 사용할 경우 상대 근접 딜러가 타격하기 위해 강제로 이동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적의 딜로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도발은 강제로 적이 해당 정령을 타격하도록 만드는 효과이고 근접 딜러는 붙어서 공격해야 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적의 딜로스를 유발할 수 있다.

▲ 클로이를 근접 딜러 르네에 먼 쪽에 배치하여 도발 시 르네의 딜로스를 유발할 수 있다


만일 후열에 직선형 스킬을 가진 정령을 배치했다면 스킬 범위로 적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도발 정령을 배치하는 게 좋다. 직선형 스킬이 외곽으로 유도되지 않도록 도발 정령을 전열 바깥쪽에 배치하지 않아야 한다. 도발 정령을 전열 가운데 혹은 직선형 스킬 정령의 먼 쪽에 배치하여 많은 적을 효율적으로 타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은 배치다.

▲ 도발 정령을 직선형 정령의 대각선 방향에 위치 시켜 직선형 스킬이 많이 적중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정령의 스킬 범위를 확인하자 : 스킬 범위에 맞는 효율적인 배치를 하자!

스킬 범위 중 자신의 근처 몇 미터 혹은 가까운 적 근방 몇 미터와 같이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에 효과를 주는 스킬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주변에 영향을 주는 스킬로는 캐서린의 '크레도' 등이 있다. 크레도는 자신의 주변 2.5m의 범위에 존재하는 아군을 순간적으로 무적 상태로 만들어주는 아주 좋은 효과를 갖고 있다. 참고로 진형 배치 시 바로 옆 정령과의 거리가 약 2.5m~3.5m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 중 캐서린 주변에 아군이 최대한 많이 존재하는 상황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유도하기 위해서 캐서린은 진형 배치 시 최대한 스쿼드의 안쪽 즉 가운데 끼워서 배치해야 한다.

스쿼드의 가운데 쪽으로 배치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전투 중 진형의 가운데에 위치할 확률이 높아지고 자신의 주변에 아군에게 버프를 제공하는 스킬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본인 주변에 위치한 아군을 무적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주변에 아군이 많을 수록 효율적이다

▲ 디펜더인 클레르와 전투력이 높은 탈리야를 지키기 위해 두 정령 사이에 캐서린을 배치한다

▲ 전투에 돌입하면 자연스럽게 지키고자 하는 두 정령 사이에 위치하여 간격을 유지한다


마찬가지로 적을 타격하면서 동시에 주변 범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격 스킬을 가진 정령도 진형의 가운데에 위치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공격 스킬로는 아야메의 '휘감는 손아귀', 지호의 '엄동설한' 등이 있다.

적을 타격함과 동시에 그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타격하는 적이 진형 한 가운데에 있을 수록 더 위협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킬 시전 대상을 적의 가운데에 있는 정령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군 진형의 가운데에 배치해야 한다.

▲ 마찬가지 원리로 타격과 동시에 주위에 피해를 주는 스킬을 가진 정령도 가운데에 배치해야 한다


적 정령의 스킬 범위를 파악하자 : 핵심 스킬을 피하도록 배치하자!

아군 정령의 스킬 범위 및 시전 대상을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적이 기용한 딜러 정령의 것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최고의 스킬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딜러 정령을 배치하더라도 만일 해당 정령이 전투 불능 상태가 되어버린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배치가 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재클린을 기용하고 있다면 재클린에게 물리지 않거나 대상이 된 정령을 서포팅 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한다. 재클린은 '전술명 : 다크 문'이라는 스킬을 통해 가장 먼 적에게 이동하여 해당 적을 공격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이 스킬 때문에 재클린에게 물린 후열의 정령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재클린의 스킬 범위를 사전에 확인했다면 핵심 정령을 오히려 재클린에게 가까운 쪽 후열에 배치하여 재클린의 스킬을 피할 수 있다. 이처럼 사전에 적의 주요 정령들의 스킬 범위를 파악하고 위협적인 스킬이 있다면 이를 피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 아군 핵심 정령을 지킬 수 있다.

▲ 재클린은 가장 먼 적에게 이동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 전투 시작 시 적 재클린이 아군 탈리아에게 이동하기 때문에 주변의 캐서린을 통해 이를 대비한다

▲ 전투 중 재클린에게 물린 탈리아를 주변의 캐서린과 메피스토펠리스가 도와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