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시대의 정점에 섰다. 14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넥슨이 판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신사옥 미디어 오픈하우스를 가졌다.

1994년 처음 탄생할 당시 직원10명도 채 되지 않던 넥슨은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하고, 이제 1,500명이 입주하는 사옥을 건설하게 됐다. 처음으로 한 울타리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것. 판교 중심지에 지어진 신규 사옥은 대지면적 9,117제곱미터(2,760평), 총 15개층의 규모를 자랑한다.

넥슨은 사옥 설립 과정에 넥슨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었다고 전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옥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설문을 사전에 진행했다. 응답자의 과반수는 '더 넓은 개인 업무 공간(55%)'을 희망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회의 공간(27%)',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공간(15%)' 등이 꼽혔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넥슨은 직원들이 업무하는 데 있어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동료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면서 일을 하는 데 있어 새로운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국내 게임산업 선두에 서서 새로운 무대에서의 도전을 준비하는 넥슨, 스무 살을 맞은 그들의 '첫 우리집'을 방문해보았다.

▲ 창립연도 1994년을 상징하는 타이틀 'FROM 1994'

▲ 1층 로비 정면, 퍼즐을 연상시키는 벽 디자인

▲ 2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 '1994 홀'


▲ 4층에 위치한 '스튜디오 찰리바'. 방송 촬영과 편집, 사운드 등 모든 미디어 작업이 가능하다

▲ 스튜디오에서 쓰이는 각종 소품들

▲ 음향 장비 역시 수준급

▲ 햇살이 잘 들어오는 건축 디자인

▲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하는 사무공간 속 휴게공간 '비트윈(Between)'

▲ 흑백 대비로 깔끔함을 강조하는 복도 모습

▲ 직원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마련된 피트니스 센터 '렙업(Lev up)',

▲ 'Lev up'은 주말에도 열리고, 전문 트레이너 역시 상주한다


▲ 직원 전용 휴게 공간 '넥슨 다방'에서 제공하는 음식들

▲ 주문받은 메뉴를 분주히 준비하는 모습

▲ 칸막이 테이블을 통해 개인적이고 안락한 쉼터를 마련했다

▲ 직원들은 넥슨 다방을 줄여 '넥다'라고 통칭한다는 후문도


▲ 480명 수용이 가능한 직원식당 'Dinning N', 점심에는 양식과 한식 두 가지씩 총 네 가지 메뉴

▲ 전시관처럼 곳곳마다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구조

▲ 1층 문화집회공간은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작품 전시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 웬만한 곳마다 휴식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 확실한 방음과 개방적인 유리벽을 동시에 갖춘 회의실

▲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 직원 자녀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오후 9시 반까지 운영한다

▲ 넥슨 직원들이 발벗고 나선 문화행사의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