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8일 차 일정에 한화생명e스포츠가 MVP를 2:0으로 잡고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진에어를 잡고 LCK 리그 1위 등극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1세트 MVP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라인전 단계부터 부드럽게 주도권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운영을 통해 상대가 뭉치지 못하도록 유도한 뒤, 탑 2차 다이브를 통해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이어 바론 사냥까지 완료하며 굳히기 단계에 들어갔고, 상대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면서 운영의 정석을 보여줬다.

2세트 경기 역시 한화생명이 승리했다. '상윤' 권상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권상윤은 아군 탐 켄치의 백업을 믿고 시종일관 앞 라인에서 상대 챔피언에게 피해를 줬다. 아군이 바른 사냥을 할 때에는 상대 주요 딜러인 제라스, 이즈리얼을 잡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와 함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끝냈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의 1세트 경기는 진에어가 승리를 거뒀다. '엄티' 엄성현의 갱킹이 kt 롤스터를 패배로 몰아갔다. 엄성현은 탑과 미드 갱킹에 성공하면서 진에어가 초반 주도권을 잡는 데 큰 힘이 되어줬다. 중반 이후 운영에는 미리 쌓아놓은 대지의 드래곤 스택으로 빠르게 오브젝트를 취했고, 이 힘을 빌어 경기를 끝냈다.

2세트 경기는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챔피언 밴픽을 통해 쥔 라인의 주도권을 승리까지 연결했다. '스코어' 고동빈은 미드 라인 갱킹을 통해서 허리의 균형까지 허물었고, 이후에는 실수 하나 없는 운영을 통해 완승을 했다.

3세트 경기는 장기전이 나왔다. kt 롤스터는 초반 스노우 볼을 굴리며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진에어 '테디' 박진성 이즈리얼의 화력이 올라오면서 경기의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어졌다. kt 롤스터는 기습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돌파구를 찾았고, 바론-장로 드래곤 버프와 함께 상대 넥서스를 파괴, 리그 1위에 올랐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8일 차 결과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MVP - 한화생명e스포츠 2:0 승리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MVP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MVP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kt 롤스터 - kt 롤스터 2:1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kt 롤스터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kt 롤스터
3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kt 롤스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kt 롤스터 11승 5패 +11
2위 그리핀 11승 5패 +11
3위 젠지 e스포츠 11승 5패 +9
4위 킹존 드래곤X 11승 5패 +9
5위 한화생명e스포츠 9승 7패 +5
6위 아프리카 프릭스 9승 7패 +5
7위 SKT T1 8승 8패 0
8위 진에어 그린윙스 4승 12패 -14
9위 MVP 4승 12패 -15
10위 bbq 올리버스 2승 14패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