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그레이는 향상된 원로 그레이, 강화된 원로 그레이까지 3종류가 존재하며, 피해를 입을 시 아군의 마나를 채우는 특별한 효과가 있다. 이는 많은 영웅들, 특히 오즈의 상위권에서 사용되어 왔고, 운영 핵심은 원로 그레이를 최대한 살리면서 수집한 마나로 경기 주도권을 뺏는 방식이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대체 카드와 함께 인기 메타에 변화가 오면서 원로 그레이의 활용도가 많이 낮아졌다. 그럼에도 일부 유저들이 덱에 1장씩 넣어둘 만큼 성능 하나는 확실하며, 기존의 외계인 덱이 아닌 변화된 덱들이 사용되고 있다.
■ 외계인 오즈? 한때 잘 나갔던 원로 그레이를 아시나요?
영웅 오즈를 대표하는 덱이라면 존버 플레이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외에도 예전 상위권 유저들 사이에서 흥행했던 오즈 덱이 있다. 일명 외계인 오즈라고 불리는 해당 덱은 외계인처럼 생긴 원로 그레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해당 카드는 유니크 등급의 공용 몬스터다.
원로 그레이, 향상된 원로 그레이, 강화된 원로 그레이 세 종류를 덱에 넣어 사용하는데, 각각 피해를 입을 시 마나를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즉, 원로 그레이를 통해 마나 수급을 원활하게 하여 덱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원로 그레이를 지속적으로 소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단, 원로 그레이만 있으면 아쉬운 면이 많기에 몬스터부터 스킬까지 함께 활용하기 좋은 구성을 찾을 필요가 있고, 그만큼 필수로 여겨지는 카드들이 요구된다. 덕분에 제작에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단점을 지니고 있으며, 숙달되지 않으면 활용이 쉽지 않은 덱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파산한 골드리치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활용해 짧은 시간 많은 마나를 수급, 순식간에 공격을 밀어붙치는 방식의 플레이가 각광받으면서 원로 그레이가 설자리가 사라진 편. 하지만 강력한 덱이었던 만큼 간혹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덱을 변형시켜서 사용하는 유저를 볼 수 있다.
원로 그레이의 마나 수급 능력은 오즈 외에 모든 영웅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으로, 아직도 여러 유저들 사이에서 원로 그레이 카드를 발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원로 그레이를 소환 후 해당 몬스터를 보호하며 마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상대의 입장에서는 원로 그레이를 공격하면 적의 마나가 차고, 놔두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기 때문에 고통받는 셈.
단, 원로 그레이는 굉장히 느린 속도를 지니기 때문에 익숙한 유저라면 충분한 대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즉시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는 제압기 카드나, 침묵 효과의 카드를 사용하면 쉽게 원로 그레이를 상대할 수 있고, 해당 몬스터가 빠르게 사망할수록 소환한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게 된다.
그렇기에 원로 그레이와 함께 운영할 카드를 선택하는 것 역시 중요! 마법 능력이 탁월한 오즈는 여러 제압기 스킬과 함께 사망한 아군 몬스터를 더 강력하게 부활시키는 '본 피닉스', 선택한 아군이 존재하는 동안 타워 피해 면역의 '플레임 배리어' 등과 함께 고유 스킬로 타워가 공격받으면 3의 피해를 되돌려주는 불의 반발력을 사용한다.
이때 아군 몬스터에게 부여 시 일정 주기로 2명의 적을 공격하는 '블레이징 익스팅션' 마법도 속도가 느린 원로 그레이에게 활용도가 좋은 편. 여기서 주의할 점은 원로 그레이로 마나를 수급하여 사용하면 그만큼 카드 소모 속도도 빨라지기 마련이기에, 항상 카드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를 위해 살아있는 동안 카드 소모를 막는 '리린헤어 나인하트', '책사 나인하트' 등 오즈의 전용 몬스터와 사용한 스킬 카드를 되돌리는 '꺼지지 않는 화염'가 대표적이다. 현재에는 워낙 효율 좋은 카드가 많아지면서 원로 그레이를 중심으로 덱이 구성되진 않지만, 그는 여전히 덱에서 한 자리씨 차지하는 몬스터다.
Mon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