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금일(21일),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개발자 생중계 영상을 통해 '오버워치2'에서 새롭게 적용될 새로운 PVP에 대해 소개했다.

오버워치2의 PVP 모드에서는 팀 구성이 6v6에서 5v5로 축소되고, 팀에서 허용되는 돌격 직군도 최대 한 명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각 팀은 공격 2명, 지원 2명, 돌격 1명으로 팀을 구성해야만 한다. 오버워치2의 게임 디렉터인 아론 캘러는 해당 변경점을 소개하며 새로운 팀 구성 방식이 자칫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 PVP를 개선하고 더욱 유동적인 게임 플레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버워치 내의 돌격 직업군이 때때로 문제를 야기했고, 전장의 탱커 숫자를 줄임으로써 전투를 더욱 관리하기 쉽게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생중계에서는 돌격 직업군이 하나로 제한되는 대신, 근접전에서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단순히 '피해를 막는'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오버워치2 수석 영웅 디자이너인 제프 굿맨은 오버워치2에서 윈스턴이 장거리에서도 번개로 상대를 지질 수 있도록 장거리 발사 모드를 추가할 것이며, 라인하르트는 원거리 공격 스킬인 E 스킬 '화염 강타'를 2회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자리야도 입자 방벽을 두 개씩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개발팀은 돌격 직업군 이외의 직업군에도 몇 가지의 수정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 직업군은 속도 보너스를 얻고, 지원 직업군은 일정 기간 대미지를 받으면 자동 치유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식이다. 또 팀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맵에도 수정이 진행되어, 더이상 돌격 직업군의 탱킹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도록 더 많은 엄폐물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론 캘러 디렉터는 이러한 변경 사항들은 개발 중인 단계일 뿐이라며, 실제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을 최초로 공개할 당시 우리는 오버워치2의 협동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여전히 PVP는 오버워치 시리즈의 핵심 근간이다"라며 2021년 연말 즈음 다시 한 번 오버워치2의 PVP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생중계에서는 오버워치2 신규 맵과 관련된 정보도 공개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된 신규 전장은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다. 오버워치2 속 가상의 몬테 카를로는 가파른 절벽과 아름다운 건물, 아름다운 야경, 고급 카지노와 호텔이 위치한 고급 휴양지처럼 꾸며졌다.

또한, 오버워치2에서는 맵의 점령 지점을 놓고 경쟁하는 모드인 '점령전'이 삭제될 예정이다. 경쟁전과 빠른 대전에서는 점령전이 등장하지 않게 되지만, 기존에 점령전 모드를 즐겨 플레이했던 유저들을 위해 커스텀 모드에서는 점령전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대신 오버워치2에는 새로운 게임 모드인 '밀기(PUSH)'가 더해진다. 지고 있는 방향 쪽으로 점점 밀려가는 로봇을 활용하는 줄다리기 방식의 모드이며, 개발팀은 '토론토' 맵 이외에도 다양한 밀기 전장을 개발하는 중이다. 이번 생중계에서는 '로마'가 새로운 밀기 전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됐다.

오버워치2 개발팀은 현재 리우데자네이루, 뉴욕, 토론토, 로마, 몬테 카를로 이외에도 오버워치2를 위한 다양한 전장을 계속 작업 중이다.

▲ '밀기' 게임 모드 맵으로 활용될 예정인 '토론토'

▲ 고기부페 간판도 보인다

▲ 또 하나의 밀기 모드 전장이 될 '로마'

▲ 아름다운 야경과 호텔, 카지로로 꾸며진 '몬테 카를로'

▲ 미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뉴욕'

▲ 루시우의 고향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