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룬, 스킬 룬 각성 시스템 등의 추가로 카오스 석상 20레벨에 캐릭터 100레벨을 달성한 룬 헌터와 그렇지 못한 자들의 스펙 차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핵과금과 무과금의 격차가 증폭되고 있는 것이죠. 여기서 발생하는 괴리감에 많은 룬 헌터가 현자 타임에 빠지는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조금은 내려놓고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룬 헌터를 고통과 좌절에 휩싸이게 한 공허의 틈은 또 하나의 엔드 콘텐츠입니다. 맹세 점수에 따른 주간 보상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극심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봐야 합니다. 조금씩 스펙업을 통해 맹세 패널티를 무력화하기 위한 스펙업이 우선이니까요. 매주 달성할 맹세 점수 목표를 세우고 그전까지는 골드와 원소, 별의 결정체를 얻는 것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최초 보상을 노려라! - 골드 110만, 최상급 원소 900개, 별의 결정체 250개

맹세 점수 7,500점 보상인 전설 상승 에센스는 잊고 최초 클리어 보상에 집중해야 합니다. 일단 5종류를 모두 클리어하면 최초 보상으로 최상급 대지의 원소 900개, 별의 결정체 250개1,125,000 골드를 얻습니다.

넉넉한 골드와 원소는 사용 중인 스킬과 링크 룬을 전설 업그레이드에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1티어런을 접어도 될 정도죠. 자신의 룬 상황에 따라 경매장에 처분할 수도 있고, 각성석 제작을 위해 30레벨 전설 스킬 룬을 만드는 과정도 더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90레벨 허수아비 1개 노도핑 순수 DPS 100만 기준으로 조금만 트라이하면 5개 모두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한 상태로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주 다섯 종류의 공허의 틈 최초 클리어 보상을 나열하여 보면 이렇습니다


현실적인 보너스 점수 - 500점 내외에서 타협하세요

최초 보상 다음은 패널티를 부여하여 맹세 점수를 얻고 보너스 보상을 노릴 차례입니다. 현실적으로 노려볼만한 점수는 200, 300, 500점 보상인데요. 한 번에 높은 점수로 클리어해도 점수 보상은 단계에 따라 받을 수 있으므로 보상 점수에 맞춰 패널티를 늘리는 형태로 반복 클리어해야 합니다.

90레벨 허수아비 1개 노도핑 순수 DPS 100만 기준으로 수차례 트라이하다 보면 시그루 3형제가 나오는 전쟁터까지는 500점까지 충분합니다만, 무너진 성좌는 300점 정도에서 타협을 봐야 합니다.

▲ 700점 보상은 감정 주문서, 1100점 보상은 저항의 오브 상자 입니다


어떤 패널티가 꿀일까? - 이동 속도, 부활 횟수, 회복 효과 감폭 추천

200점은 부활 횟수 3회 제한 3단계(200점)로 클리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300점은 강화 문장 스킬 룬 효과 30% 감폭 및 쿨타임 30% 증폭 3단계(100점)만 추가하면 됩니다. 500점부터는 이동 속도 감폭, 스킬 자원 소모량 증폭, 그리고 공격력, 공격/시전 속도, 치명도를 적당한 선에서 섞어 500점에 맞추는 것이 가장 수월합니다. 자신의 방어 능력이 뛰어나다면 생명력이나 방어도 및 원소 저항력을 깎는 페널티로 맞춰도 됩니다. 노치면 빌드라면 치명도 20% 감폭 3단계로 50점을 그냥 챙길 수 있네요.



공략 핵심 요약 - 속성 저항 75% 세팅 후 '비약' 적극 활용

1. 수정동굴 : 다행히 티어9 무지개 카드의 되살아난 불커스가 아닙니다. 애치디나와 함께 점프 공격이 위협적이므로 점프 공격을 시전할 때 확실하게 빠진 후에 재진입하여 공격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냉기 저항이 낮다면 빙결될 수 있으니 '냉기 상태이상 면역 비약'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2. 오래된 하수도 : 되살아난 심문관 콴의 기를 모아 방출하는 전멸기를 확실하게 피하고, 라말라의 가지가 전방에 가지를 뿌리는 연타 공격만 피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콴의 전멸기는 기를 모으며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12시, 3시, 6시, 9시 방향이 안전 범위입니다. 파악이 어렵다면 확실하게 뒤로 빠진 다음 다시 진입하도록 합니다. 지뢰를 피해 바닥을 넓게 써야 수월합니다.

3. 버려진 땅굴 : 각 바위벌레의 공격 형태를 파악한 후 대처해야 합니다. '분노'는 제자리에서 180도 넓은 범위를 타격하고, '추격'은 돌진 후 일직선상 좁은 범위를 타격합니다. '소환'은 주기적으로 하수인을 소환하는데, 하수인의 공격에 피격되면 기절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입니다. 분노와 추격은 캐릭터를 따라다니므로 기본적으로 겹쳐서 딜을 하되, 하수인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분노부터 처리해야 수월합니다. 소환은 무시하고 가장 마지막에 처리합니다. 물리 상태이상 면역으로 하수인의 기절 공격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4. 전쟁터 : 각 시그루의 발사체 속도가 매우 빨라 적응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휘몰아'가 쏘는 5개의 화염 구체는 일정 거리를 빠르게 날아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구체를 조심해야 하고, '분노'가 일직선상에 매우 길게 발사하는 번개 공격은 속도가 매우 빠르고 피격 시 속박됩니다. 번개 저항 75%를 맞추고, 번개 상태이상 면역 비약으로 분노의 번개 공격은 신경쓰지 않은 채 휘몰아의 화염 구체에 집중하면 수월합니다. 또한, 전투 시작 전 회몰아를 인식하고 12시 → 10시 → 2시 끝 방향으로 이동하여 분노, 휘몰아치는 시그루를 겹쳐서 처리해도 됩니다.

5. 무너진 성좌 : 바닥 대처가 가장 까다롭고 적응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분노'는 넓은 바닥에 빨간 원을 그려 독 폭발을 하는 공격만 반복하고, '저격'은 10시 구석에서 독 폭탄만 날립니다. '휘몰아'는 기를 모아 일직선상에 팔이 늘어나는 고무고무 공격을 합니다. 관건은 독 저항 75%를 맞추고 바닥을 꾸준히 피하면서 휘몰아부터 처리하는 것입니다. 독 폭탄은 뒤늦게 반응하여 이동기로 피하면 되니, 바닥을 피하면서 회몰아의 팔 늘리기 공격에 집중해야 합니다. 보통 회몰아와 분노를 겹치게 되는데, 바닥을 피하다가 휘몰아 공격까지 콤보로 피격되는 경우가 잦으니, 딜할 공간이 없으면 확실하게 빠진 후 다시 진입해야 하며, 이동 속도 증가 비약 사용을 권장합니다.

▲ 시그루는 번개 저항 75%, 번개 상태이상 면역 비약으로 화염 구체만 집중하면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