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머저리 같은 넘들인줄은 알고 있었다만


정경님 후기에 적혀있는 찬고대 관련 얘기보니깐


이번 모임 기대는커녕 관심도 안가졌던 게 천만다행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분량 부담스러운 분들 위해서 주제별로 번호 붙여서 적어 봅니다.




1. 엑스엘에게 묻습니다.


PVP용 장비가 따로 있던 상황도 아니었고, 수년 간 누적되어 온 도서관 미만 인던 콘텐츠와 제작 장비 콘텐츠가 하루아침에 쳐다도 안보는 콘텐츠가 되버렸는데...뭘 얻었나요 그래서?


그렇게 만든 장비로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하고자 하는 유저가


아키에이지에서 즐길 수 있는 게 대체 뭡니까?


연계되어 있는 콘텐츠가 있어요? 다음 목적지가 있습니까?


골드 바리바리 싸들고 입찰 경쟁 붙어서 얻어야하는 '어느 게임에나 있는' 콘텐츠 말고


혼자서 그 게임을 붙잡고 나아갈 만한 길이 있냔 말입니다.



이런 점핑류 콘텐츠는 말이죠. 그렇게라도 해서 진입한 유저가 '장비파밍 말고' 즐길 게 무궁무진할 때 기획하는 겁니다.


보통은 그다음 장비를 만들기 위한 발판 제공의 목적으로 시행되는 게 대다수 게임에서 통용되는 점핑의 개념이에요.


그간 신규유저를 위한 별별 이벤트가 다 시행됐지만 전설무기 지급빼곤 죄다 실패한 이유는


너무 당연하게도 그 장비로도 할 수 있는게 없었기 때문이에요.


신규유저가 상속자 세트 입고 어딜 가서 다음 장비를 맞춰야하는데


제작쪽을 보니 돈이 많이 들어갈 듯한데 손도 안대본 무역을 하라하고


인던쪽을 보니 향연의 뜰은커녕 고대 인던도 버겁고


무엇보다 연계된 콘텐츠가 없이 다 따로 놀다보니 올드비가 이를 도우면서도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전혀 없죠.


중간 다리가 없었단 말입니다.



그러면 초기 기획안 대로 빛고대 쯤에서 성장한계선을 긋고


중간다리를 탄탄하게 다져놓고 인던장비와 제작장비 획득처와 레시피를 수정해서


관련 재료 파밍을 주요 만레벨 콘텐츠로 기획하는 게 훨씬 안정적이었을 텐데 이게 무슨 짓거린가요.


현 장비세팅 구조가 동기부여 수단이 부족하고 성취감을 느끼기 힘든 건 알고 있으면서


그걸 중간과정에 집어넣을 생각은 죽어도 안하더군요.


찬고대 파밍 쉽게 해달라고 공홈쪽은 하루가 멀다하고 건의글이 올라오는데


그들은 이미 이 게임의 엔드콘텐츠 중 하나를 체험중이면서 난이도를 낮춰달라고 하는 셈이에요. 쉬워야한다 어려워야한다 이 문제가 아니라 이후 플레이를 지속해나갈 동기가 없단 얘깁니다.


이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상황인지 얘들은 감도 안오겠죠. 제가 이프셋 완성했을 적엔 온라인게임에서 엔딩 본 느낌을 받았으니 어련하겠어요?



애초에 신규유저 이벤트로 조금만 인원 늘어나면 각종 오류랑 서버불안정으로 올드비들만 정나미 떨어지게 만들면서


핑계로는 뭔 말을 못한답니까?ㅋㅋ




2. 공홈에 글써줘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던데...


공홈에 썼던 건의글들 대다수가


말이 건의지 실상은 악에 받쳐서 비난하는 글이 대부분이었지만 실제로 반영이 된 적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젠 저도 잘 안씁니다.


반영된 것들의 태반이 '어떻게 이런 상태로 라이브서버에 내놓을 생각을 했지?'란 의문을 품을 법한, 어이없는 문제들이었고


그나마 3월부터 몇 번이나 글로써 우려를 표했던 기존 장비들에 대한 사후조치는 이런 결과로 돌아왔으니깐요.


그리고 누구 말마따나 열심히 적어놓으면 싫어요만 눌러놓고 도망가는 사람들 때문에 쓰고 싶지 않아요. 애초에 공홈에 올려야만 설득이 가능한 그 '윗선'이 정상이라고 보십니까?


운영진이 봤다고 댓글이라도 달아주는 곳이면 모를까


조회수부터가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상황에서 그런 헛소리는 그만했음 좋겠네요.


아니면 최근 보여준 인벤 사이트 간 연계 구축이라든지


화제의글, 운영자 보상 삭제 등


대놓고 인벤가서 활동하라는 듯한 스탠스나 좀 바꾸시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