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침싹이 누동에 강림하자마자 설유라는 재빨리 누서로 넘어가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누서인들을 개화시키기위해 고군분투하였다. 누이서버가 공장으로 멸망하는 것을 막기위해, 이 서버차원의 대의를 위해서 누동 토박이 설유라가 고향을 버리고 누서로 망명을 간 것이다. 

군침싹, 그들이 바로 '에서 본대'이고, 그들이 있던 에안나에서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들은 여태껏 누동에 오고갔던 쟁무새 세력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그당시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에안나에서 벌어졌던 '그 끔찍한 일이' 누이서버에서 벌어졌다.

바로 상대대륙 부캐를 이용한 레이드 선타로 레이드는 자기들이 먹지만 세력점수는 상대방이 올라가는 놀라운 비기, '아포칼립스'였다.

이렇게되버리면 누동이 항상 레이드를 먹고 누서는 레이드를 못먹음에도 수치상 우세세력은 누서, 열세세력은 누동으로 표시되어버린다.

이 말은 즉, 누서는 빠져나갈수 없는 '영원한 임펠다운'이 되는 것이다.

그 누구도 누서로 망명이나, 이전도 올 수 없다.

이렇게 고이고 고여서 누서는 말라죽게되는 것이다.


이 같은 사태를 3개월전에 미리 예언한 설유라는 누서로 넘어와 누서인들의 정신상태를 개화시키고자 하였다.
군침싹은 역대 누동의 쟁무새들과 완전히 다른 베테랑 공장직원들이니 이렇게 평화지역에 박혀있어도 이전 절때 안간다고, 나가서 함께 맞서싸우자고 호소하였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지못한 누서인들이 그런 설유라에게 되돌려준것은 정지3일, 채금300분, 정지7일, 채금600분이었다.


같은 낌새를 느낀 누서의 수장, 레어도 레이드만은 어떻게 막아보려했지만 7일 연속 레이드꼬장을 모집해봤자 반공도 안나오는 인원들에게 답없음을 느끼며 결국 공대를 터치고 지금은 거의 손을 놓아버렸다.

그래도 누서의 돌격대장, 삼깨굴을 필두로 자경단이 활동하고 있지만, 그 인원은 많아봤자 2파티도 되지않아서 레이드 꼬장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레이드 시간이 다가와도 누서의 세창엔 어떤 모집글도 올라오지않는 지경이 되었다.. 이제는 올려봤자 3파티도 차지않는 현실을 누서의 지휘관들이 뼈저리게 깨닫고 손을 놓아버린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있다.. 누서가 명점 두배이벤트를 할때 촛대를 모으면 2공반은 넘게 나온다는 것을..

이들은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이다..

이들에게 필요한건 강압과 공포정치 뿐이다.

설유라는 그들을 상대로 공포정치를 시전하다 거듭되는 정지에 리타이어 되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게 끝났다.

이제 에서 본대의 행성파괴를 넘어선 서버파괴 프로젝트 '아포칼립스'가 오늘부로 시작되었다.

이제 누서, 아니 우리들에게 남은 건, '멸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