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하고싶은 알피지겜이 없어서 방황하던 저에게 파판을 알려준 친구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알피지가 그렇듯 단순히 친구초대보상을 받기위해서 그런가보다하고 별 기대없이 템이라도 몇개 챙겨주려고 파판을 시작한지 삼주째..
메인퀘스트를 다 밀고나니 문득 이 친구는 진짜 친구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퀘스트 깨는것에 도움을 주지도 않고 던전을 같이 가주지도 않아서 내심 서운햇지만 돌이켜보니 가장 좋은 것을 제게 주엇엇던 것입니다
파판을 시작하고 막 사스타샤 침식동굴을 들어섯다고 말하자 저에게 무당벌레를 이겨낸 기념으로 주는 선물이라며 작은 쪽지 세개를 주었었습니다
장난기가 많앗던 친구라 대수롭지 않게 여겻던 쪽지가 정말 쓸모있었던 것 같네요..
세장의 쪽지는 파판을 하면서 짜증날때마다 열어보라고 했는데 번호가 적힌 각 쪽지에는
모래의집 안
파이프 위
모르도나 남동쪽 성벽위
라고 적혀있었고 놀랍게도 정확한 타이밍에 저는 저 쪽지들을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새싹이 떨어지고 지나가다 새싹분이 정제소에서 물건을 못찾아서 물어보시는걸 보고 새삼 친구의 배려가 떠오르게되었습니다... 새로운 애정겜과 소소한 도움을 준 진짜 친구녀석... 문득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근데 토벌전은 잘 도와주더라 초행보너스 맛잇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