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 달에 처음으로 gta온라인을 시작했는데 한글이 안쳐지는 것 때문에(지금은 잘 쳐지네요) 부족하지만 알아들을만한 영어 써가면서 습격 돌렸어요. 같은 초보 외국인 친구들이랑 같이 하느라 실패 엄청많이하고 어려웠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깨니 성취감도 느껴지고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그러던 중 가끔씩 한국인 2~3인팟들 들어와서 습격 돌리는데, 운전이나 사격 조금만 잘못해도 한국어로 지들끼리 히히덕거리면서 온갖 욕설이랑 반사회적인 발언을 다 하더라고요. 오늘도 습격하는데 돌에 한번 걸리니까 한국인한테 욕 오지게 먹었습니다...
습격 5번 중 1번은 한국인이랑 만나는데 한국어 하는 사람들 중에 욕 안하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자기가 더 못하면서 남탓 일삼고, 자기가 좀 요령껏 한다 싶으면 자기 친구한테  으 저렇게 하는거 아닌데 외국인 ㅅㄲ 하는 꼬라지 보소ㅋ  하면 옆에서 멋있다고 맞장구 쳐주고요.
물론 조용히 게임 하시는 한국분들도 있겠지만 일부 이런 한국분들이 자기들끼리 연대감 쌓기 위해서 남탓하고 욕지거리 하는거 계속 듣다보면 편견 생길려하고 정말 화가 치밉니다. 욕먹는 사람들 중에 저처럼 영어쓰는 한국인들도 분명히 있을텐데 말이죠.
그렇게 잘 하거나 깨고 싶으면 애초에 초대세션을 만들어서 지들끼리 쳐 돌려서 실력 자랑하면서 이득 보던지, 인원 수 안되면 구인해서 방을 만들던지... 매칭방 들어와서는 지 맘대로 안된다고 욕 바가지로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제는 콩글리시 닉네임만 봐도 환멸감 느껴져서 들어오면 바로 나가버립니다. 똑같은 놈 될까봐 디코나 오픈채팅도 안들어가고 무조건 랜덤매칭으로 하거나 가끔씩 실친들끼리 같이 습격 돌립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사람들 만나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장본인이신가요? 습격하다가 화가 나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