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사들고 집 가는 길에 아마 중국인?같은 외국인이 종이를 보여주면서 도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종이 보니까 한글로 주소지가 적혀있었어요.

그분은 폰이 없는건지 안 보여주길래 그냥 제 폰으로 카카오맵 켜서 주소지 그대로 옮겨적어다가 검색해보니
걸어서 좀 걸릴 거리라 설명을 해주려는데, 영어는 못 알아듣길래 어설프게 중국어랑 몸짓 막 써가며 알려주고 고맙습니다~ 듣고 서로 ㅃㅃ하고 가는데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는 사람들이 멍하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쟤 뭐하나 재밌었겠죠.

아 죄진 것도 아닌데 그냥 좀 창피했어요 ㅋㅋㅋㅋ너무 설명하는데만 집중했나 주변 신경도 안 쓰고ㅠㅠ 날이 덥긴 덥네요~이런 일은 피맥 먹으며 마영전을 하면 잊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