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틀에 박힌 공상한 / 크상한 시스템 때문에 상위 장비 맞추는 보람이 없음.

100레벨 던전에서 1만 대미지를 내던 캐릭터가

105레벨 던전에서도 1만 대미지를 내기 위해서 스펙업을 해야함

상위 장비로 가야 될 당위성을 캐릭터가 강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캐릭터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로 잡은게 너무 ㅂㅅ같음.


아스테라에서 밀레시안으로 바꾸면 공격력 / 크리티컬은 대폭 오르지만, 밸런스가 대폭 깍임.

이 밸런스 메꾸려면 신속을 떼서 공속을 낮추고 밸런스를 올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버리면 상위 장비를 맞췄는데도 오히려 능력치가 떨어지는 기이한 상황이 되어버림.


그리고 이렇게 많이 오른 공격력과 크리티컬은 하위 던전에는 공/크상한에 가로막혀서 쓸모가 없고,

떨어진 밸런스와 공속만이 남음.

그나마 공해제가 있기는 한데 올리는게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능력치임.


그리고 추가피해 때문에 아스테라 15강 쓰던 사람은 밀레시안 15강이 되기 전에 쓰지도 못함.

15강 밀레를 맞추면 끝인가? 하면 소재합성을 또 1억골드 정도 들여서 해야지 쓸만해지는 병12신 무기임.


다른 게임을 보면 강화 단계를 뛰어넘어서 상위 장비가 강해서 바꿀 메리트가 있는데,

마영전은 기형적이게도 상위 장비를 맞추려면 하위장비만큼의 강화/인챈트/소재합성 등을 거쳐야 겨우 쓸만해짐.


15강 아스테라 풀인챈, 풀소합 정령작 무기 = 14강 밀레시안 껍데기값 정도 밖에 안됨.

15강 만드는데 5번 내외로 올라간다고 가정해도 3억 이상 소모되고,

크리/밸런스만 소재합성하는데 추가로 1억 소모됨.

거기에 인챈트랑 정령작에 드는 골드는 덤.




3줄 요약 :
1. 상위 장비로 바꿔도 캐릭터가 세지지 않고, 캐릭터 성능을 유지 or 소폭 하향 시킴
2. 상위 장비로 바꿔서 올린 대미지와 크리티컬은 하위던전에서 쓸모가 없음
3. 상위 장비를 맞추자 마자 쓸수 없고, 시간과 골드를 상당량 들여야만 쓸수가 있음

그래서 마영전 장비 시스템은 병12신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