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난투 마법사 기보 #4

ㅎㅇ.. 비주류 직업들도 안나오고 해서 오랜만에 마법사를 했죠..

사실 12승도 아니고 딱히 올릴 이유는 없는데.. 그런데 유명하신 분을 만나서 기념으로 기보도 한번 올려볼게영..

참고로 이번 시즌 전 랭킹 못들듯..저번 확장팩때 전 직업 하면서도 평균 7승 후반은 찍었는데 왜이러죠 이번 확팩님..

3. 셋 다 준수한 카드들이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3이 가장 우수하다.

3. 나는 다른 직업이면 몰라도 마법사만은 최대한 무거운 덱을 안짜려 한다. 물론 카드는 주는대로 받는거지. 주어지는 범위 한에서는 최대한 어그로-템포 계열의 픽을 하고자 하는 직업이 있다면 마법사, 사제, 주술사, 성기사.. 이정도인거 같다. 지금 확장팩에서 저 4개 직업은 어그로-템포 덱이 어느정도의 카드 가치를 버리고라도 억지로 덱을 짜야 할 정도로 어그로-템포덱이 우세하다. 그러니 만큼 초반픽에서 구더기를 잡는건 조금 꺼려진다.

2. 초소형 로봇 조종사는 잿멍울 괴물 서리기수 등의 티어급 3코스트 하수인에 비해서도 밀리지 않는 우수한 하수인이다.

3. 다시 찾아온 구더기. 이번에는 경쟁자들이 형편없는 편이다. 바나나장사꾼은 피구더기보다 못한 카드, 수사반장은 그나마 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저 카드가 특별히 어그로-템포 덱을 짜기 위해서 가치를 포기하고 가져갈 만한 하수인도 아니다.

2. 헉;; 이런거 고마워야해야 하나.. 지옥의 픽에서 그래도 1인분 비스므리하게 할 수 있는 하수인이라도 있네..

1. 일단은 잿멍울이 가장 좋다. 개인적으로 카드 파워 순서를 메기면 잿멍울>주문파괴자>비전열쇠공 정도다. 그러나 언급했듯이 난 마법사로 미드레인지 정도의 덱 짜는 것도 싫어한다. 잿멍울은 어그로덱에는 그렇게 좋지는 않은 카드,, 템포 덱 정도에서는 쓸만하지만 그렇다고 주문파괴자나 비전 열쇠공이 쓸만하지 않은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픽한 카드 중 3코스트 카드가 좀 있는 편이고, 4코스트 카드는 아이스크림 한장이다. 적당히 커브 배분도 고려해서 잿멍울보다는 비전 열쇠공을 잡았다. 1하고 2중에서는 주문파괴자가 조금 더 가치가 높다고 보지만, 비전 열쇠공은 폭룬을 쓸 가능성이 있어서 어그로덱에는 더 좋다.

3. 난 에메랄드 약탈자 집는걸 아주 선호해서, 진지하게 저 카드가 리치왕하고 흑기사급의 카드라고 생각한다.

3. 종이박은 논외, 잿멍울도 방화광에 비할 카드가 아니다.

2. 강제로 엘레크 픽. 이러면 3코스트 카드가 지금 너무 많은데..

3. 이 중에선 고독한 용사가 가장 안좋고, 그다음 섬뜩한 창조술사가 안좋다. 둘다 끔찍하게 안좋은 카드라서 보통은 민병대 집겠는데, 지금은 3코스트 카드가 너무 심하게 모이고있다. 민병대도 그렇다고 좋은 카드는 아니다. 이 정도라면 섬뜩한 창조술사라도 살짝 집을만 하겠지.

3. 마법사 주문 가치 판단은 확장팩과 메타마다 민감히 변하는데 지금은 화염구>>>>>>불기둥>변이 정도의 순서라고 본다.

1.;; 어이구..? 암표 흥정꾼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덱에서는 강점이 발휘되지만 약한 덱에서는 약점이 노출되는 카드다. 내 덱이 강한지 약한지에 대해 평가해야 하는데, 지금 사실 내 덱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만족하지는 않았다. 커브도 3코가 많고 4코도 그다음으로 많아서 거기에 자꾸 하수인 들어가는게 좋지 않다. 그러나 사과나무나 점성술사는 그걸 고려하고도 집을 수 없는 카드들이다.

1. 2코가 너무 없어서 요정용이라 해도 집고는 싶다만, 그래도 요정용은 용사냥꾼 때문에 손이 진짜 안간다. 다음에도 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콰광로봇은 논외고, 5코스트도 지금 없는데다가 시포리움 폭격수는 약간의 딜 포텐셜도 있어서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3. 비밀 카드는 비밀 시너지 없이는 집고 싶지 않고.. 3코스트 카드도 지금 너무 많아서 더 싫다. 사실 지금 4코스트도 많긴 한데.. 그래도 일단 장비 수집가는 은신이 달려있어서 명치딜 포텐셜이 조금 더 있지.

2. 사실 지금 1코스트, 2코스트가 전멸한 상태라 타태성이 좋은 상황이 아닌데, 양 옆님들 매너게임 즐거운게임?

3. 2코스트가 정말 급한 상황이기는 하다. 그러나 1은 2코스트 카드가 아니고, 2도 도저히 쓰기 싫은 카드다. 

1. 잿멍울이나 바실리스크나 명치를 최대한 치는 덱을 만들고자 하는 입장에서 걸림돌이 되는 카드다. 3코가 없는것도 아니고.

1. 이번엔 고코스트를 채울 차례인가 보다. 일단 어그로덱을 지향한 이상 용아귀는 전혀 쓸 일이 없다. 1아니면 2, 조금이라도 빠른 카드를 골랐다.

3. 개인적으로 3은 안좋아하는 카드, 1과 2가 좀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내 덱은 3코 4코가 너무 많지. 또 화염 폭풍을 안좋아 하는 카드는 너무 운에 의존하는 카드여서 저 카드가 제공하는 평균적인 가치보다 내 실력의 가치가 좀 더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인데, 지금 덱에 그렇게 큰 기대치가 없어서 어느정도 운에 의존하는 카드들도 써 봐야할것 같다.

3. 카드들의 질이 역대급으로 안좋다는 이번 확장팩에도 소수의 갓카드들은 있다. 거북이는 이번 확장팩 중립 카드중 가장 좋은 카드다.

3. 애타고 찾고 찾던 1코 카드, 경쟁자들도 형편없다.

1. 역시 3은 내 덱과 안맞는 카드, 1도 사실 어그로덱에서 안좋을 수 있는 카드이지만 내 덱은 1코 2코가 거의 전멸했다. 이러면 서리기수 패널티가 좀 상쇄되겠지.

1. 황혼의 비룡은 하스스톤 4코스트에서 가장 안좋은 카드, 용아귀화염용은 내 덱과 어울리지 않는 카드, 픽할 카드는 하나 뿐.

3. 사도 아니면 전령이다. 지금 4코스트에 대충 낼만한 카드들은 많다. 전령이 제공하는 유틸성이 좀 더 중요할것 같다.

3. 3이 제 역할 해낼 확률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1하고 2는 너무 심각하지. 지금 물론 2코스트가 없어 2로 억지로라도 채울수는 있다. 그래도 2를 집는건 아닌거같아..

2. 제대로 된 카드는 하나 뿐. 이렇게 4코스트가 하늘을 찌르는건 진짜 오랜만인데..

2. 폭력배는 아니고.. 미사일 발사기 아니면 거울상, 비밀 시너지나 주문 시너지가 전혀 없어서 거울상이 좋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미사일 발사기가 더 좋은것도 아니지. 이왕 이렇게 된거 좀 더 초반에 집중해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을 가져가는게 낫겠다. 상대방 1234가 안풀리고 내가 12..가 안풀리겠지만 어쨋든 3,4라인에서 뭐라도 해낼 수 있다면 충분히 게임 가져갈 수 있지..

3. 지금 2코스트가 너무 없어서 마나지룡이라도 못집지는 않아야겠지. 그러나 주문이 거의 없다. 거울상과 창조술사 환영복제, 그리고 블라스트웨이브 이렇게 3장이다. 마나지룡과 같이 쓸 카드는 더 없지. 과연 이 덱의 행방은..

3. 마지막 픽. 오랜만에 하는 마법사가 드디어 망해서 그동안 쌓아놨던 마법사 평균 승수 다 까먹나 했는데 마지막픽에서 극적으로 역전했다. 불작이 있는 마법사 덱은 다른 카드들이 아무리 개판을 쳐도 7승은 넘긴다.

보통은 12승이나 11승 정도를 올리는데 이거 올린 이유는 방송에 출현했기 때문이죠..? 저분이 막 방송대전상대로 나왔다고 그러는거 싫어하는 분이라 들어가서 알려주거나 그러진 않았죠.. 아무튼 신기했네요.. 참고로 운빨로 제가 이겼죠..원래 이 게임 운빨게임아닌가염..

마법사 16판 9.3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