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인트라게임즈 레이맨 레전드 DE 체험단 이벤트로 타이틀을 제공받고 작성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본문은 일체의 간섭 없이 제 소신껏 치우침없이 작성했습니다.


인벤 게시판 글쓰기 규칙때문에 불가피하게 사진은 블로그에 올린것을 캡처해 올렸습니다. 큰 사이즈로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http://thecakeisalie.tistory.com/61 를 참고해주세요.




1. 들어가면서

어린 시절, 그러니까 90년대 후반 당시 삼성 매직스테이션을 구입하면 레이맨 정품을 번들 CD로 제공했는데 그것이 나와 레이맨의 첫만남이었다. 패미컴과 슈퍼마리오로 처음 게임의 세계에 발을 들인 나는 동화 일러스트가 움직이는 듯한 미려한 그래픽과 단순히 점프만 있던 기존 플랫폼 게임과 달리 주먹과 발차기, 머리카락 헬리콥터(...)등 다양한 액션이 있는 레이맨에 한눈에 반했었고 당시 하루 한시간이던 얼마없는 컴퓨터 시간을 모조리 투자해 레이맨에 몰두했으나...


동화같은 그래픽과 달리 살인적인 난이도로 인생의 쓴맛을 알게해준 게임이었다. 더군다나 어찌어찌 힘들게 깨면서 진행했더니 감옥에 갇혀있던 일렉툰들을 모두 구해야 진행이 가능하다길래 결국 여기서 포기했더랬다.




그렇게 어린시절 추억 한켠에 머물던 레이맨과 '레이맨 레전드 DE' 스위치판으로 십수년만에 재회하게되었다.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게임자체는 이미 2013년에 출시, GOTY 2013 수상작 9위로 IGN 등 유명 리뷰어 사이트에서 9/10 점대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게임성과 그래픽이 인정받은 수작이라고. 그대로 발매되었다면 성의없는 이식판에 불과하겠지만 이번에 나온 스위치판은 Definitive Edition, 즉 최종판으로 기존 레이맨 레전드에 기존에 이식되었던 여러 버전들에 추가된 모드와 캐릭터를 총 망라해 발매되었다고 한다.



2. 개봉기 및 첫인상

표지에 한글이 적혀있고, 또 리더보드 설정을 한참 내리다보면 Korea(Republic of)가 있길래 당연히 한글판인줄 알았는데, 표지만 한글화 되어있었다. 다행히 게임조작이 직관적이고 등장하는 어휘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 플레이에 지장은 없었지만, 근래 출시한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이 한글화된 것에 비하면 확실히 아쉬운 부분. 처음 플레이해보고 가장 놀란 점은 그래픽이다. 첫작품 또한 혁신적인 그래픽을 선보인데 이어, 레전드도 최초 발매된지 4년(WiiU 판 기준)이 지난 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빼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애니메이션 수준이 아니라 정교하게 잘 그려진 일러스트가 움직이는 듯한 미려한 그래픽이 아주 인상적이었다.